글로벌세아·쌍용건설 'K-기업'의 새 역사를 쓰다

'의(衣)·주(住)' 결합이 만든 기적

인수 3년 만에 재무 건전성 회복, 부채비율 700%대서 100%대로 ‘수직 낙하’

전 세계 네트워크 시너지 폭발, 해외 수주액 3년 새 5배 이상 ‘비약적 도약’


수소·태양광 등 에너지 신사업 박차'100년 기업' 향한 공격적 인재 채용

 

세계 최대 의류 제조·수출 기업인 글로벌세아(Global Sae-A) 그룹이 쌍용건설을 품에 안은 지 3, 재계의 우려 섞인 시선은 이제 경외감으로 바뀌고 있다. 단순한 이종 산업 간의 만남을 넘어, 의류()와 건설()이라는 인류의 본질적 가치를 융합한 글로벌세아의 혜안이 실질적인 경영 정상화를 넘어 독보적인 성장 궤도를 그려내고 있기 때문이다.

'부실' 털어내고 '성장' 입었다재무 구조의 극적인 반전

지난 202212, 글로벌세아가 쌍용건설을 인수할 당시 시장의 가장 큰 숙제는 '재무 건전성'이었다. 당시 쌍용건설의 부채비율은 무려 753%에 달하며 경영상의 압박이 거셌다. 그러나 베테랑 경영진의 과감한 결단은 거침이 없었다. 글로벌세아는 인수 직후 대규모 유상증자와 자본 확충을 단행하며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결과는 수치로 입증됐다. 2026년 현재 쌍용건설의 부채비율은 150%대까지 떨어지며 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 건전성을 확보했다. 수익성 지표 역시 눈부시다. 2023년 영업이익 318억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2024426억 원, 2025년에는 약 600억 원(추산)에 달하는 이익을 기록하며 3년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부실 기업'이라는 꼬리표를 떼어내고 '우량 건설사'로 완벽히 재탄생한 것이다.

세계를 누비는 '세아 DNA', 해외 수주 8배 폭증의 비결

쌍용건설의 부활을 견인한 또 다른 축은 글로벌세아의 막강한 전 세계 네트워크다. 전 세계 10개국 이상에 생산 기지를 보유하며 '중남미의 강자'로 불리는 글로벌세아의 기반 시설은 쌍용건설에 날개를 달아주었다.

실제 수치상으로도 2022년 약 12,100만 달러에 불과했던 해외 수주액은 2025년 기준 약 65,000만 달러로 급증했다. 기사 집계 방식에 따라 특정 기간 대비 8배 이상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는 분석도 나온다. 기존의 주요 시장이었던 싱가포르와 두바이를 넘어, 글로벌세아의 전략적 거점인 코스타리카 등 중남미 시장으로의 신규 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는 점이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꼽힌다. 의류 수출로 다져온 글로벌세아의 현지 네트워크와 쌍용건설의 독보적인 기술력이 만나 'K-건설'의 영토를 지구 반대편까지 확장할 준비를 마친 셈이다.

'···' 완성신에너지와 인재로 그리는 미래

글로벌세아는 이제 의류(세아상역), 건설(쌍용건설), 포장·물류(태림포장)를 아우르는 '(), (), (), ()' 사업 구성을 완성하며 종합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특히 2026년 들어 신설된 '에너지사업팀'은 그룹의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수소 에너지와 태양광 등 재생 에너지 분야를 미래 핵심 사업으로 점찍고 설계·조달·시공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사람에 대한 투자도 멈추지 않는다. 경영 안정화를 바탕으로 2026년에도 대규모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진행하며 청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세아의 쌍용건설 인수는 단순한 기업 결합을 넘어, 제조 역량과 건설 기술이 만났을 때 어떤 상승 효과가 발생하는지를 보여주는 모범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차가운 수치보다 뜨거운 열정으로 세계 시장을 개척 중인 글로벌세아와 쌍용건설. 이들의 동행은 이제 한국을 넘어 전 세계 사람들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따뜻한 동반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유진복 기자



작성 2026.03.21 07:48 수정 2026.03.21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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