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항준 감독의 전작 영화 ‘리바운드’가 재개봉을 확정하며 다시 극장가를 찾는다. 최근 1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왕과 사는 남자’의 인기에 힘입은 결정이다.
배급사 바른손이앤에이는 ‘리바운드’를 오는 4월 3일 전국 극장에서 재개봉한다고 밝혔다. 이번 재개봉은 ‘왕과 사는 남자’로 천만 감독 반열에 오른 장항준 감독의 연출 세계를 다시 조명하는 계기로 평가된다.
흥행은 아쉬웠지만, 관객 평가는 ‘최고’
‘리바운드’는 2023년 개봉 당시 약 69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성적은 다소 아쉬웠다. 하지만 CGV 골든에그지수 98%를 기록하는 등 실관람객들 사이에서는 ‘숨겨진 명작’으로 평가받아왔다.
작품은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에서 단 6명의 선수로 결승까지 진출한 부산중앙고 농구부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약체 팀이 만들어낸 기적 같은 여정을 통해 청춘의 도전과 성장, 그리고 포기하지 않는 정신을 그려냈다.
‘왕과 사는 남자’의 시작점이 된 작품
흥미로운 점은 ‘리바운드’가 현재 흥행 중인 ‘왕과 사는 남자’의 출발점이 됐다는 사실이다.
‘왕과 사는 남자’ 제작진은 과거 ‘리바운드’를 보고 장항준 감독의 연출력과 감정선을 높이 평가해 차기작 연출자로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과적으로 ‘리바운드’의 진심 어린 서사와 연출이 오늘날 천만 흥행작의 밑거름이 된 셈이다.
재개봉 기념 무대인사도 예정
재개봉을 기념해 배우들과 감독이 직접 관객을 만나는 자리도 마련된다.
장항준 감독과 안재홍, 이신영, 정진운 등 주요 배우들은 4월 4일 CGV 용산아이파크몰을 시작으로 주요 극장에서 무대인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시 주목받는 ‘리바운드’의 메시지
“실패해도 다시 튀어 오르면 된다”는 영화의 메시지는 지금의 극장가 분위기와 맞물리며 다시 한 번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때는 ‘아픈 손가락’으로 불렸던 작품이, 이제는 흥행 감독의 시작점으로 재평가되는 순간이다.
‘왕과 사는 남자’로 정점을 찍은 장항준 감독. 그리고 그 출발점이었던 ‘리바운드’.
이번 재개봉은 단순한 상영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흥행 뒤에 가려졌던 진짜 ‘작품성’이 다시 관객과 만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올봄, 코트 위에서 다시 울려 퍼질 청춘의 이야기.
‘리바운드’는 또 한 번 관객의 마음을 튀어 오르게 할 준비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