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500선 회복…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 급등

- 코스피 전일 대비 5.35% 상승한 5532.59 마감… 중동 긴장 완화가 상승 견인

- 삼성전자, 16조 원 규모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 발표… 시장 기대감 고조

- 외국인 1.1조·기관 8천억 순매수… 반도체 ‘투톱’ 저가 매수 유입

삼성전자, 16조 원 규모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 발표

 

AI부동산경제신문ㅣ경제

 

 

[서울=이진형 기자] 코스피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기대감과 반도체 대장주를 향한 외국인·기관의 대규모 매수세에 힘입어 단숨에 5500선을 회복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0.72포인트(5.35%) 급등한 5532.59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5.17% 오른 5523.21에 출발해 장중 상승 폭을 키웠다. 지수 급등으로 오전 9시 6분경에는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 중동발 훈풍… 투자 심리 개선

 

이번 급등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동 전쟁의 조기 종식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진 결과로 풀이된다. 국제유가 역시 진정 국면을 보이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이 해소되었다는 평가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 1039억 원, 8507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1조 8367억 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코스닥지수 또한 전일 대비 35.40포인트(3.21%) 오른 1137.68에 마감했다.

 

■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대형주 동반 강세

 

반도체 ‘투톱’을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은 낙폭 과대 인식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주식을 집중 매집했다.

 

삼성전자: 전일 대비 8.30% 상승
SK하이닉스: 전일 대비 12.20% 상승
현대차: 3.55% 상승
SK스퀘어: 8.84% 상승
두산에너빌리티: 6.55% 상승

 

■ 삼성전자, 16조 원 규모 자사주 소각 예고

 

시장 상승세와 더불어 삼성전자의 대규모 주주환원 정책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삼성전자는 10일 공시를 통해 올해 상반기 중 약 16조 원 규모(8700만 주)의 자사주를 소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소각을 포함해 임직원 성과 인센티브를 주식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와 임직원 이해관계 일치를 위한 장기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가속화하고 있다.

 

■ 원·달러 환율 하락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하며 외환시장에서도 원화 가치가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 거래일 대비 26.2원 오른 1469.3원에 마감하며 원화 강세를 보였다.

 

시장 전문가들은 "전날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과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가 맞물리며 지수가 탄력적인 반등을 보였다"며 "당분간 중동 정세 흐름과 수급 주체들의 움직임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AI부동산경제신문 | 편집부

이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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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6.03.10 17:41 수정 2026.03.1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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