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노지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공모 선정…의성 마늘 스마트농업 거점 구축

2028년까지 95억 원 투입, 의성 마늘 500ha 스마트 영농관리 표준모델 확산

데이터 기반 정밀농업으로 기상재해·농촌인력 문제 해결 및 농산물 수급 안정화

경상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한 ‘노지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공모사업에 의성군이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95억 원(국비 49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노지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개념도/경북도 제공

이번 공모 선정으로 경북도는 시설원예 중심으로 확산돼 온 스마트팜 정책을 노지농업 분야까지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전체 경지의 약 96%를 차지하는 노지농업 영역에서도 스마트농업 확산 거점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노지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사업은 이상기후와 농촌 인력 부족 등 농업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밭작물 주산지를 중심으로 스마트농업 기술을 도입하는 사업이다. 작물 생육 관리와 관수, 재배 환경 관리 등에 필요한 스마트 솔루션을 적용해 약 500헥타르 규모의 대단위 스마트 재배단지를 조성하고 생산·유통·가공 산업을 집적화해 노지 스마트농업 확산을 이끌게 된다.


의성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2023년부터 사곡면에서 시범적으로 추진해 온 노지 스마트팜 모델 구축 성과를 바탕으로 2028년까지 3년간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상 지역은 의성읍을 포함한 인근 9개 읍·면으로, 마늘 생산지 중심의 스마트농업 체계를 구축한다.


경북도는 인공위성과 토양 센서 등을 활용해 수집한 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최적의 영농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자동 관수 시스템과 드론, 자율주행 트랙터 등을 활용한 공동 영농 체계를 도입해 마늘 생산성 향상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의성 마늘 수급 조절 기능을 담당하는 의성마늘종합타운을 스마트화해 생산부터 선별, 포장, 가공, 유통까지 전 과정을 연결하는 스마트 밸류체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경북도는 그동안 시설원예 분야에서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와 스마트농업 육성지구를 유치해 첨단 온실 확산과 청년 농업인 육성에 힘써 왔다. 노지 농업 분야에서도 안동 사과와 의성 마늘을 중심으로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단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안동에는 과수 스마트팜 교육체험장을 조성해 스마트농업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박찬국 경상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의성 마늘을 시작으로 경북 노지농업이 스마트농업으로 빠르게 전환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데이터 기반 정밀농업을 통해 노지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생산비 절감에도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작성 2026.03.06 10:21 수정 2026.03.06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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