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6년 노지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지정’ 공모에서 당진시가 최종 선정돼 총 95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번 선정으로 노지 중심 농업 구조를 데이터 기반 스마트 체계로 전환하는 대규모 프로젝트가 본격화된다.
노지 스마트농업 육성지구는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해 노지 농업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거점 조성 사업이다. 전체 경지의 96%를 차지하는 노지 농업을 스마트화함으로써 이상기후와 농촌 고령화 등 구조적 문제에 대응하는 데 목적이 있다.
사업 대상지는 당진시 송악읍 영천리 일원 생산지구와 합덕읍 재오지로 연계지구다. 도는 2028년까지 3년간 총 418㏊ 규모의 노지 감자 스마트농업 단지를 조성한다. 재배 품목은 추백, 두백, 설봉 등 감자 품종이다.
사업 추진은 당진시를 중심으로 감자연구회, 쌍둥이영농조합 등 생산자단체와 공주대 스마트미래농업 교육연구센터, 스마트팜 솔루션 기업이 참여하는 컨소시엄 형태로 이뤄진다. 현장 농가와 연구기관, 민간 기업이 협력하는 구조다.

총 사업비는 95억 원으로, 국비 49억 1000만 원과 지방비 30억 1000만 원 등이 투입된다. 사업은 크게 스마트 기반 조성, 첨단 솔루션 도입, 기술 역량 강화 등 세 분야로 나뉜다.
스마트 기반 조성에는 16억 원을 들여 용배수 체계를 정비하고 무선 통신망과 실시간 통합 관제 스테이션을 구축한다. 이는 자율주행 장비와 데이터 수집 장비 운용을 위한 인프라를 마련하는 단계다.
솔루션 도입 분야에는 76억 원이 투입된다. 자율주행 트랙터와 파종기, 수확기 등 자동화 농기계를 비롯해 인공지능 병해충 예찰 드론, 토양 센서 등 지능형 장비를 대규모로 보급한다. 정밀 농업 기반을 구축해 생산 효율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기술 역량 제고에도 3억 원을 투입한다. 데이터 분석 장비와 스마트 시뮬레이터를 활용해 농가 교육을 실시하고, 정밀 재배 매뉴얼을 보급한다. 단순 장비 보급을 넘어 운영 능력까지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둔다.
도는 이번 사업을 기존 밭 기반을 현대화하는 구조적 개선 사업으로 규정한다. 2029년까지 감자 생산량을 1만 6044톤 늘리고, 단수는 10% 향상시키는 목표를 제시했다. 전체 생산성은 12% 높이고 노동력은 25%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한다.
도 관계자는 기후 위기와 농촌 인력난 상황에서 노지 농업의 스마트화는 필수 과제라고 밝혔다. 당진 육성지구를 시작으로 양파, 마늘, 생강 등 지역 특화 노지 품목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해 국제 노지 스마트농업 표준 모델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충남도는 당진시에 95억 원을 투입해 418㏊ 규모의 노지 감자 스마트농업 육성지구를 조성한다. AI 기반 장비와 자율주행 농기계를 도입하고 데이터 중심 영농 체계를 구축해 생산성 향상과 노동력 절감을 동시에 달성한다는 목표다. 기후 대응과 농업 구조 혁신 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노지 농업을 첨단 산업으로 전환하는 실험대다. 인프라 구축과 기술 역량 강화가 병행되는 만큼, 당진 모델이 전국 확산의 기준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