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를 넘어 직업으로”… 오원공방, 15년 청년창업 성공 스토리

강사 양성과 공간 공유로 지역과 상생하는 혁신 공예 플랫폼

사진=좌로부터 오원공방 회원들, 이다윤 대표, 공방 전경


오원공방은 2015년 부평구청 청년창업 지원 사업에 선정되며 본격적으로 출발했다. 공예 자격증 취득 후 홈스쿨링과 외부 강사 활동을 하던 이 대표는 “취미가 일이 된 경우”라며 창업의 계기를 설명했다. 전공자가 아닌, 아이를 키우며 자기계발로 시작한 공예가 어느덧 15년의 시간을 지나 지역을 대표하는 공방으로 성장했다.


처음 3평 공간에서 시작한 오원공방은 15평을 거쳐 현재 45평 규모로 확장됐다. 단순한 체험 공방이 아닌, 강사 양성과 창업 지원까지 아우르는 교육 플랫폼으로 발전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 대표는 “배우러 오신 분들이 자격증 과정을 통해 강사로 성장하도록 돕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라고 전했다.


오원공방은 오원공예교육협회를 설립해 민간자격증 발급과 강사 양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한지 문화 연구회로 시작해 현재는 70여 가지 공예 과정을 운영하며, 경력 단절 여성들이 강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사업자 등록, 통신판매업 신고, 스마트스토어 입점 방법 등 실질적인 창업 컨설팅도 무료로 제공한다.


운영 철학은 명확하다. “5세부터 100세까지 누구나 편안하게 올 수 있는 ‘공예 놀이터’를 만들고 싶다”는 것이다. 실제로 장애인을 포함한 다양한 연령층이 방문하며, 배우는 이들이 힐링하고 갈 수 있는 공간 조성에 집중하고 있다. 넓은 테이블과 재료 준비 공간을 갖춘 대형 공방이라는 점도 강점이다. 필요할 경우 공간을 무료로 대여해 강사들이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상생 구조를 구축했다.


이 대표는 “제가 맨땅에 헤딩하며 겪었던 어려움을 후배 창업자들은 덜 겪었으면 좋겠다”며 재료 구입처 공유, 강의계획서 작성법, 견적서 작성법 등 실무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하고 있다. 공방을 찾는 이들이 단순 수강생이 아닌,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향후 비전도 구체적이다. 단독 주택이나 소형 빌딩 형태의 공간을 마련해 1층은 교육장, 상층부는 강사 활동 공간으로 운영하고,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프리마켓과 체험 공간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지역사회와 함께 숨 쉬는 공예 문화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는 목표다.


15년간 한 길을 걸어온 오원공방은 취미를 직업으로, 배움을 일자리로 연결하는 모범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함께 배우고 함께 성장하는 공방 모델이 지역 공예 생태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오원공방 네이버 플레이스 https://naver.me/GgBsopW0


작성 2026.03.02 23:53 수정 2026.03.03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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