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가 약물 중독 회복 경험을 지닌 당사자와 가족이 또 다른 당사자와 가족을 지지하는 회복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회복 멘토링 프로그램은 약물 중독에서 회복한 당사자 멘토가 회복 과정에 있는 대상자에게 정서적 지지와 현실적인 회복 모델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중독을 경험한 가족 멘토 역시 유사한 어려움을 겪는 가족에게 공감과 경험을 나누며 지지 역할을 맡는다. 치료나 상담을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경험에 기반한 연결과 공감을 통해 회복을 지속하도록 돕는 데 의미가 있다.
중독 문제는 개인의 의지 부족이 아니라 질환적 특성을 지닌 문제로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회복 과정에서는 고립감과 사회적 낙인 재발에 대한 불안 등 복합적인 어려움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같은 경험을 거쳐온 이들의 지지가 회복 유지에 중요한 보호 요인으로 작용한다.
센터는 멘토링 활동이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운영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멘토와 참여자 모두가 건강한 경계 안에서 경험을 나눌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경험 공유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담을 최소화하고 참여자의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관리한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센터는 약물 사용 당사자 자조모임과 가족 자조모임도 운영하고 있다. 자조모임은 유사한 경험을 지닌 참여자들이 정기적으로 모여 회복 경험을 공유하고 지지 체계를 형성하는 공간으로 멘토링 프로그램과 함께 지역사회 회복 기반을 강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변기환 센터장은 회복은 혼자 버티는 과정이 아니라 연결되고 이어지는 과정이라며 다양한 지원을 통해 회복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자와 가족의 경험이 지역사회 안에서 의미 있는 회복 자원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