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군불 땐 사랑방에 누워
게으름을 피울 수 있는 곳
어머니가 엮어 놓은 시래기단이
굴뚝 뒤 처마 밑에서 곰삭아 간다.
멀뚱한 송아지는 철없이 날뛰는데
해마다 어머니는 늙어가고
팔순의 아버지가 경운기를 몰고
농약을 치겠다고 우기는 곳
고향은 그립고 가고 싶지만
막상 가면 가슴 아픈 곳이다.

[이봉수]
시인
이순신전략연구소 소장
고향
군불 땐 사랑방에 누워
게으름을 피울 수 있는 곳
어머니가 엮어 놓은 시래기단이
굴뚝 뒤 처마 밑에서 곰삭아 간다.
멀뚱한 송아지는 철없이 날뛰는데
해마다 어머니는 늙어가고
팔순의 아버지가 경운기를 몰고
농약을 치겠다고 우기는 곳
고향은 그립고 가고 싶지만
막상 가면 가슴 아픈 곳이다.

[이봉수]
시인
이순신전략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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