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와 몸이 만나는 순간, 신은경의 스토리텔링 피아노 콘서트 ‘음을 이야기하다, 몸’

피아니스트 신은경의 스토리텔링 피아노 콘서트 시리즈가 2월 26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JCC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음을 이야기하다, 몸’으로 관객을 만난다. 이번 무대는 피아노 연주와 현대무용을 결합한 감각 중심의 클래식 콘서트로 듣는 음악을 넘어 몸으로 기억되는 음악의 경험을 제안한다.


신은경의 스토리텔링 피아노 콘서트는 2018년부터 이어져 온 시리즈로 음악과 그에 얽힌 이야기를 함께 풀어내며 관객이 음악을 이해하기보다 삶의 감각으로 받아들이도록 이끈다. 이번 작품은 ‘몸’을 주제로 피아노와 움직임이 대화를 나누는 구조로 구성됐다. 무대 위에서 소리는 몸을 일으키고 몸은 음악의 시간을 확장한다. 두 감각은 서로를 자극하며 관객 각자의 기억과 삶 속으로 스며든다.


이번 공연에는 무용수 이상돈이 함께한다. 피아노의 소리를 따라 움직이는 그의 몸은 음악을 설명하지 않고 반응한다. 소리와 몸은 따르거나 대립하고 때로는 하나가 되며 무대 전체를 살아 있는 풍경으로 만든다.


프로그램은 바로크에서 낭만 그리고 현대로 이어진다. 라모와 바흐의 음악으로 고요하게 시작해 베토벤을 지나며 감정의 폭을 넓힌다. 슈만과 쇼팽에서는 감정의 결이 더욱 깊어지고 브람스와 뿔랑에서는 무대의 온도가 따뜻해진다. 볼콤과 모리꼬네의 선율은 오래된 기억처럼 관객의 삶에 스며들며 공연의 마지막을 향해 흐른다. 각 곡 사이에는 짧은 이야기와 여백이 놓이고 그 틈을 따라 몸의 움직임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신은경은 음악을 연주하기보다 이야기로 전해 온 연주자다. 오래된 음악과 동시대의 창작 음악 서양 음악과 우리의 음악을 넘나들며 음악이 각자의 삶 안에서 기억으로 남는 무대를 만들어왔다. EBS 스페이스 공감 아르떼TV 등 다양한 무대에 섰고 국립현대무용단과의 협업을 포함해 장르의 경계를 넘는 작업을 이어왔다. 이번 ‘음을 이야기하다, 몸’은 그의 스토리텔링 콘서트가 감각의 영역으로 한 걸음 더 확장되는 지점이다.


이상돈은 기교보다 감각을 앞세우는 현대무용수다. 몸이 먼저 반응하고 감각이 먼저 말을 거는 움직임으로 춤을 언어처럼 풀어낸다. 이번 무대에서는 피아노의 호흡을 섬세하게 받아 안으며 소리와 몸이 서로에게 마중물이 되는 순간을 구현한다.


공연명은 신은경의 스토리텔링 피아노 콘서트 ‘음을 이야기하다, 몸’. 일시는 2026년 2월 26일 목요일 오후 7시 30분이며 러닝타임은 인터미션 없이 80분이다. 장소는 JCC아트센터 콘서트홀. 주관은 서울퓨전뮤직 후원은 정가단 아리. 예매는 네이버 예약을 통해 가능하며 티켓 가격은 성인 5만원 학생 3만원이다. 만 7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공연 시작 1시간 전부터 티켓 수령이 가능하다. 주차 공간이 협소해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한다.

작성 2026.02.09 10:04 수정 2026.02.0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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