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사진제공=용혜인 의원실]
김서중 기자 /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는 2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가 용산구에 ‘지역축제 안전관리 경진대회 대상’을 수여한 것과 관련해“오세훈 서울시장과 박희영 용산구청장의 뻔뻔한 셀프 면죄부”라고 비판하며, 즉각적인 수상 철회와 공식 사과를 촉구했다.
서울시는 최근 ‘지역축제 안전관리 경진대회’에서 용산구의 2024년 할로윈 인파대비 사례를 우수사례로 선정해 용산구에 대상을 수여한 바 있다. 그러나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10.29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기소돼 재판 중인 상황에서, 이같은 시상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거세게 제기되고 있다.
용 대표는 이번 수상을 두고 “유가족과 국민에 대한 조롱이자 명백한 셀프 면죄부”라고 규정하며,“지방선거를 앞두고 참사 책임을 희석시키려는 정치쇼에 불과하다, ‘사이코패스’라는 비판이 나와도 할 말 없는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용산구가 2024년 할로윈 기간 종합안전대책을 내세워 수상한 데에 대해서도, ”사람이 죽지 않게 관리했다는 이유로 상을 받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용 대표는 만일 2022년에 동일한 조치가 이행되었다면 159명의 국민이 목숨을 잃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며, “해당 사례는 공치사가 아니라 당시 책임 방기를 입증하는 증거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참사 발생 전 인파 위험을 예측할 수 있었음에도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지 않고, 재난안전상황실도 제대로 운영하지 않은 혐의로 재판 중이다. 참사 이후에는 허위 보도자료 배포를 지시해 부실 대응을 은폐하려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용 대표는 현재 진행 중인 이태원 참사 국회 특조위 조사와 검찰 재수사 개시를 거론하며, 두“오세훈 시장과 박희영 구청장의 사법적 책임이 더욱 엄정하게 가려져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세훈 시장과 박희영 구청장을 향해 “이번 수상을 즉각 철회하고 유가족과 국민에게 고개숙여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끝으로 용 대표는 이번 사태와 관련하여 “셀프면죄부를 받기 위해 부적절한 행정행위가 있었는지 밝혀내겠다”며 서울시와 용산구에 대한 조사 의지를 밝혔다.
한편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 대책위원회도 같은 날 성명을 통해 “오세훈 서울시장은 부적절한 시상에 대해 공개 사과하고 용산구청의 수상을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