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홍복학원(임시이사장 여동구)이 장기간 이어진 임시체제를 벗어나기 위해 외부 재정기여자 모집에 나섰다.
홍복학원은 지난 26일 대광여자고등학교 홈페이지에 ‘학교법인 홍복학원 정상화를 위한 재정기여자 공모’ 공고를 게시했다.
이번 공모는 교육적 인식과 재정적 투자 능력을 갖춘 시민을 대상으로 한다. 지원자는 오는 9월 1일부터 19일까지 대광여고 행정실에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 공모참여 신청서, 정상화 추진 계획서, 서약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임시이사회는 서류와 발표 심사를 거쳐 23일 재정기여자를 선정하고, 24일 대광여고와 서진여고 홈페이지를 통해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홍복학원은 지난 2015년부터 임시이사회 체제로 운영돼 왔다. 이 과정에서 통학로 불편, 토지 관련 소송 등 여러 문제가 발생했고, 지역 사회와 학부모들의 불만도 이어졌다. 이에 시교육청은 지난해부터 ‘홍복학원 정상화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임시이사대표, 시민단체, 교수, 법인 관계자 등과 함께 정상화 방안을 논의해왔다. 지난 3월 대광여고 인근 컨테이너 설치로 통학 불편 사태가 불거졌을 때에는 갈등 중재에 나서기도 했다.
시교육청은 홍복학원 법인이 정상화될 때까지 법적·행정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임시이사회 역시 지난 8월 ‘홍복학원 정상화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외부 재정기여자 모집을 공식 의결하는 등 정상화를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앞으로 재정기여자가 선정되면 시교육청의 검토와 교육부 사학분쟁조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정상화 여부가 확정된다. 만약 이번 공모에서 적합한 지원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재공모 절차가 이어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