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여자고등학교(교장 서자양)는 지난 21일, 개교 60년의 발자취와 한국 근현대사의 흐름을 담아낸 ‘빛담역사관’을 개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역사관은 옛 육군 98병원 병동을 리모델링해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는 동시에 교육·문화·체험이 어우러진 학교와 지역사회의 열린 교육문화 공간으로 조성됐다.
개관식에는 학생, 교사, 학부모, 동문 대표, 도교육청 관계자, 지역 인사 등이 참석했으며 전시 관람과 축사, 기획 취지 설명, 학생 발표, 기념 테이프 커팅, 내부 관람 및 체험 부스 운영 등 다양한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졸업생과 지역 주민이 추억을 적는 ‘내가 기억하는 대정여고’ 메모 게시판, ‘미래의 나에게 쓰는 편지와 평화 메시지’ 작성 및 타임캡슐 보관 행사도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빛담’은 ‘빛나는 순간을 담다’라는 뜻으로, 대정여고의 찬란한 시간과 공동체의 이야기를 모은 상징적 이름이다. 역사관은 총 7개 공간으로 꾸며졌으며, 1960-70년대 상업화 시기의 교육 기반 확립1980-90년대 민주화·세계화의 변화와 도전, 2000년대 이후 미래형 교육으로의 도약 등 시대 별 학교의 역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전시물에는 당시 교과서, 졸업앨범, 지역사회 협력 자료, 학생 생활기록 등이 포함돼 있으며, 학생 해설사가 직접 관람객을 안내한다.
제2회 졸업생 이미리 동문은 “사진 속 학창 시절이 생생히 떠올라 감회가 새롭다”며 “후배들에게 이 공간이 배움과 영감의 장소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