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사제동행 국외 독립운동길 순례’ 성료…중국 독립운동 유적지 직접 탐방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지난 7월 27일부터 8월 2일까지 6박 7일간, 중국 내 주요 독립운동 유적지를 탐방하는 ‘사제동행 국외 독립운동길 순례’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순례에는 경북 도내 고등학생과 인솔 교사 등 총 37명이 참가해, 상하이를 시작으로 자싱, 난징, 충칭에 이르는 약 5,000km의 여정을 통해 항일의 역사를 되새기고 독립운동 정신을 체험했다.


참가자들은 각 지역에 남아 있는 독립운동 유적지를 직접 방문하며, 일제강점기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했던 선열들의 고뇌와 투쟁을 가슴 깊이 느꼈다. 자싱에서는 김구 선생이 몸을 숨겼던 ‘김구 피난처’와 임시정부 요인들의 거주지를 둘러보며,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꺾이지 않았던 독립 의지를 되새겼다.


난징에서는 ‘이제항 위안소’와 ‘난징대도살기념관’을 찾아, 전쟁과 식민 지배가 남긴 인권 유린의 참혹한 역사와 마주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이런 아픈 역사가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도록 우리가 더 관심을 가지고 기억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깊은 인상을 전했다.


마지막 방문지였던 충칭에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마지막으로 머물렀던 연화지 청사, 광복군 총사령부 청사, 해방비 거리 등을 탐방하며, 독립운동의 고난과 희생, 그리고 광복을 향한 염원을 생생하게 체험했다.


특히, 1945년 11월 23일 임시정부 요인들이 정부가 아닌 개인 자격으로 귀국해야 했던 역사적 사실을 되새기며, 참가자들은 귀국길 인천공항에서 임시정부를 ‘공식 환국’하는 상징적 퍼포먼스를 펼쳐 전 일정을 뜻깊게 마무리했다.


순례에 참여한 또 다른 학생은 “책으로만 배웠던 독립운동의 역사를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하면서 민족의 아픔과 희망을 함께 느낄 수 있었다”며, “이제는 우리의 뿌리를 알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기여하고 싶다”는 다짐을 밝혔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순례를 통해 학생들이 역사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나라 사랑과 민주시민의식을 기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역사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작성 2025.08.07 09:40 수정 2025.08.0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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