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동고등학교(교장 한승용)는 7월 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80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2회전에서 라온고등학교를 6대4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상동고는 5회까지 1대4로 뒤지던 경기를 뒤집으며, 이번 대회 16강 마지막 티켓을 손에 넣는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써냈다. 경기는 6회 박시형의 내야안타를 시작으로 흐름이 바뀌었다. 주장 고규민의 볼넷 출루에 이어 4번 타자 선한빛이 동점 3점 홈런을 터뜨리며 4대4 균형을 만들었고, 9회 정규 이닝 마지막 공격에서는 9번 타자 최윤우의 2루타와 1번 타자 김태균의 3루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박시형의 적시타로 점수는 6대4까지 벌어졌다. 마운드에서는 5회 1사 후 등판한 임종훈이 9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며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상동고는 불과 지난해까지만 해도 3학년이 한 명도 없고, 전교생이 30명이 채 되지 않는 작은 학교였다. 야구부 창단 이후 교육청과 지역사회의 꾸준한 지원이 이어졌고, 올해 초에는 기숙사 리모델링을 통해 40명의 학생 선수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훈련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전국대회 출전도 불과 지난해가 처음이었지만, 올해 이마트배에서 1‧2회전을 통과하며 32강에 진출해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번 청룡기에서는 선린인터넷고에 이어 라온고까지 제압하며 16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일궈냈다. 상동고는 7월 7일 오전 9시, 우승후보로 꼽히는 마산용마고를 상대로 16강전을 치른다. 학교와 지역사회의 관심 속에, ‘작은 학교의 큰 도전’은 계속되고 있다.
상동고, 청룡기 고교야구 16강 극적 진출… 작은 학교의 큰 반란
라온고에 6-4 역전승, 창단 2년 차에 전국 무대에서 거둔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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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7 11:14
수정
2025.07.0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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