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김광수)은 오는 6월 28일, 도내 교원 40여 명을 대상으로 ‘2025 제주 항일운동 역사교육 직무연수’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지역 교육과정과 연계한 현장 중심의 답사형 연수로, ‘제주 항일운동의 발자취를 찾아서’를 주제로 구성되었다. 교사들이 직접 지역 내 항일 유적지를 방문하며 항일운동의 흐름과 역사적 의미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이를 수업에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연수는 두 차례 일정으로 진행되며, 첫 일정은 지난 6월 14일 서귀포시 대정읍 일대에서 실시되었다. 교원들은 도순동 법정사, 동일리 강창규 지사 기념비, 서산사, 안성리 고사훈·김만석 지사 기념비, 하모리 오좌수 의거비 등을 차례로 탐방하며, 일제의 탄압에 맞서 항거했던 제주 항일운동가들의 정신을 되새겼다.
특히, 1918년의 법정사 항쟁과 정미의병장으로 활약한 고사훈·김만석 지사의 사례를 중심으로,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에게 항일의 정신을 어떻게 교육적으로 전할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뤄졌다.
오는 6월 28일 예정된 두 번째 일정에서는 제주시 구좌읍과 조천읍 일대를 탐방한다. 하도리 오문규 지사 생가, 상도리 김문일 지사 생가, 해녀항쟁 집결지 및 기념탑, 조천만세동산, 제주항일기념관, 여성 독립운동가 김시숙 지사의 묘소, 조천공동묘지 등 제주 항일운동의 상징적 장소들이 포함된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연수는 제주지역의 자주정신과 항일 역사를 교사들이 몸소 체득하고,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제주의 정신, 자긍심, 역사의식을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취지”라며, “지역 기반 역사교육의 내실화를 통해 제주교육의 정체성과 통합적 세계시민교육이 함께 실현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