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6월 25일,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따라 도내 고등학교의 운영 현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맞춤형 지원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진로와 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해 이수하고, 3년간 192학점을 취득하면 졸업하는 제도로, 2025년부터 전면 시행된다. 이에 따라 학교는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해야 하며, 진로 탐색과 과목 선택, 학업 관리 지도 등에서 정교한 시스템 구축이 요구된다.
경북교육청은 교육부와 협력해 고교학점제 운용 실태 점검을 위한 현장 방문을 총 2차례 실시하고 있으며, 1차 점검은 지난 6월 18일 포항 지역의 두호고등학교와 포항장성고등학교에서 진행되었다.
점검에서는 학교 규정 개정 현황, 최소 성취수준 보장 지도 계획, 공강 시간 활용 방안 등 기존의 자체 점검 내용을 중심으로, 고교학점제 운영의 실제 사례와 과제를 공유하는 밀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특히, 과목 선택형 수업이 증가하면서 생기는 교사 업무 분장, 출결 처리, 학생 지도 등 복합적 행정 부담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가 적극 반영되었다.
한 1학년 담임교사는 나이스 출결 시스템 화면을 직접 보여주며, 실제 수업 운영에서 발생하는 출결 처리의 실무적 어려움을 호소했고, 교육부 관계자 역시 이에 공감하며 시스템 개선 필요성에 대한 논의를 약속했다. 점검 현장에는 업무별 담당 교사들도 배석해 자유로운 의견 교환이 이루어졌으며, 교육청과 교육부가 함께 해결책을 도출해 나가는 구조가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자리였다.
2차 점검은 오는 2학기에 예정되어 있으며, 경북교육청은 이에 앞서 1학기 과목 이수 현황 조사를 실시해, 보다 실효성 있는 모니터링이 이루어지도록 준비 중이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자체 운영 중인 ‘교육과정지원포털 홈페이지(https://curri.gyo6.net)’를 통해 고교학점제의 항목별 운영 현황과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과목 안내 자료를 탑재하고 있다. 이 포털은 교과별 관련 직무 분야와 연계 학과 정보도 함께 제공하여, 학생과 학부모가 과목 선택 시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학점제 운영의 핵심은 단순한 제도 시행이 아닌, 학생 개개인의 진로와 학습을 실제로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교육부와 협력해 실효성 있는 개선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