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고, 춘천대첩 75주년 맞아 학도병 참전 추념식 개최

춘천고등학교(교장 이상철)는 6월 20일 , 교내 중앙 정원에 위치한 학도병 참전 기념탑 앞에서 ‘춘천대첩 75주년 학도병 참전 추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추념식은 6·25전쟁 개전 초기 춘천지역 학도병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기 위한 자리로, 당시 참전했던 선배 학도병들과 대한민국 학도의용군회 강원도지부 관계자들이 참석해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될 예정이다.


1950년 6월 25일부터 30일까지 이어진 춘천대첩은 춘천고, 춘천농고, 춘천사대부고, 춘천여고 등 춘천 지역 학생 수백 명이 군부대 지휘 하에 포탄을 나르며 참전한 전투로, 춘천은 전국 최초로 학도병이 활약한 지역으로 기록된다. 특히 춘천고등학교는 311명의 학생이 참전하여 강원도 내 최다 인원이 참여했고, 이 가운데 27명이 전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춘천고는 학도병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2008년 3월 28일, 교내에 한국전쟁 학도병 참전기념비를 세웠다. 이는 2004년 춘천시 근화동 평화공원에 세워진 참전 기념탑의 명단 오류를 바로잡고자 한 조치다.


개교 101주년을 맞은 춘천고등학교는 앞으로도 상록회 사건 등 항일운동, 학도병 참전, 4·19혁명 등 선배들의 국가적 기여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계기교육을 이어갈 계획이다. 더불어 오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별도의 기념행사도 준비 중이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유문영 학생 문화부장은 “춘천대첩 다큐멘터리 제작자인 장이레 감독과의 만남을 통해 학생들이 동년배 학도병의 희생을 더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이런 뜻깊은 행사를 통해 학생들에게 역사적 체험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작성 2025.06.23 09:28 수정 2025.06.23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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