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의 내공 깊은 수석교사들이 교실의 문을 활짝 열었다. 자신들의 오랜 경험과 수업 노하우를 후배 교사들과 나누며, 교사가 주도하는 ‘전남교육 대전환’에 직접 나선 것이다.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수석교사들의 수업 전문성을 중심으로, 저경력 교사와 동료 교원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유·초등 수석교사 수업 나눔의 날’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6월부터 10월까지 도내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권역별로 순회하며 진행된다.
행사의 핵심은 수석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수업을 공개하고, 수업 직후 협의회를 열어 교육적 의미와 교수학습 전략을 함께 분석·성찰하는 데 있다. ‘2022 개정 교육과정’에 기반한 에듀테크 활용 수업, 협력학습, 탐구 중심 수업 등 학생의 주도성을 키우는 다양한 수업 사례가 공유된다.
첫 수업 나눔은 6월 18일 고흥동초등학교에서 열렸다. 김제탁 수석교사는 4학년 수학 수업에서 ‘규칙 찾기’를 주제로, 개념적 이해를 돕기 위한 교사의 발문 전략을 실제 수업 속에 적용해 공개했다. 수업 후 진행된 협의회에서는 수업의 의도, 학생 반응, 수업 맥락 등을 함께 되짚으며 수업의 방향성과 교육적 의미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앞으로도 수업 나눔은 이어질 예정이다. 7월 2일 영광초등학교에서는 ‘단위 분수 알아보기’, 7월 9일 순천정원유치원에서는 ‘그림책과 함께하는 유아 주도성 키움 수업’을 주제로 한 수업 공개가 계획되어 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이번 ‘수업 나눔의 날’을 시작으로 수석교사들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수업코칭 역량 강화 연수, 수석교사와 저경력 교사가 함께하는 ‘수업 동행 동아리’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전남의 수석교사들이 교사의 역할을 넘어 동료 성장의 길잡이로 나서고 있다”며 “이러한 흐름이 전남 교실을 더욱 생동감 있게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