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Walmart), 타겟(Target), 홈디포(Home Depot), 로우스(Lowe's)의 CEO들은 미국 전역의 상점 진열대가 "곧 텅텅 비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 내 소매 대기업 CEO들이 경고한 ‘빈 선반’ 사태가 현실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월마트, 타겟, 홈디포, 로우스의 최고경영자들은 백악관 회동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지금처럼 높은 대중 관세가 지속되면 곧 미국 내 상점 진열대가 텅 빌 수 있다”고 공개 경고했다. 공급망은 이미 혼란에 빠졌으며, 일부 품목은 수개월 내로 매장에서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상황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관련이 깊다. 미국은 오랫동안 중국으로부터 저렴한 소비재를 수입해왔지만, 현재는 수입 자체가 경제적으로 불가능해지고 있다. 특히 트럼프가 부활시킨 ‘고율 관세’가 수입 가격을 끌어올리면서, 기업들은 중국산 제품 수입을 줄이거나 포기하고 있다.
월마트 CEO 더그 맥밀런은 트럼프에게 “공급망이 이미 무너지고 있으며, 여름이 되면 더 악화될 것”이라 밝혔다.
악시오스 보도에 따르면 이들 CEO들은 “지금은 가격이 안정돼 보이지만 곧 급등할 것이며, 관세가 유지되면 소비자는 원하는 물건을 찾기 어려워질 것”이라 말했다.
실제로 공급량 감소는 통계로도 확인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항의 수입 물량은 5월 초 기준 전주 대비 38.5% 급감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약 35% 하락했다. 3주간 중국발 해상 컨테이너 예약량은 업계 전체에서 60% 넘게 줄었다. 물류업계 관계자들은 “전국적으로 트럭 화물 70만 건 이상이 증발했다”며, 지상 운송에도 심각한 타격이 오고 있음을 경고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트럼프는 중국과의 무역 긴장을 완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는 “중국과 공정한 거래를 할 것”이라며 관세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백악관 대변인은 “중국에 대한 일방적인 관세 인하는 없을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결과적으로 중국과의 협상이 타결되기 전까지는 관세가 계속 유지될 전망이다.
한편, 중국 측은 “협상에 열린 자세로 임하겠다”며 유화적인 태도를 보였지만, 트럼프는 “설령 협상이 이뤄진다 해도 관세는 0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단호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 재무부도 “중국의 수출 주도형 경제는 전 세계에 지속 가능한 구조가 아니다”며 무역 구조 개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런 결과로 인해 향후 수개월간 미국 내 소비자는 중국산 제품의 가격 상승과 품절 사태를 경험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중국산 제품이 필요한 경우, 지금 확보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마이클 스나이더 컬럼 발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