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은 지난 6월 6일부터 14일까지 호주에서 운영된 ‘2025 찾아가는 자기주도 진로탐색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광주 중학생들이 호주 학생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양국의 진로 인식을 비교하고 진로 역량을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의 진로 주도성과 방향성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참가 학생들은 진로희망 분야, 선택 기준, 정보 획득 경로, 진로 효능감 등 총 13개 문항으로 구성된 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에는 한국 학생 102명, 호주 학생 64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 양국 학생 모두 의료·보건, 예술·디자인, 법률, 교육 분야에 대한 선호가 높았으나, ‘자신이 원하는 진로를 실현할 수 있다’는 질문에 긍정 응답률은 한국 학생이 71.5%, 호주 학생은 82.8%로, 호주 학생들이 더 높은 진로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진로정보 획득 경로에 있어 한국 학생들은 주로 학교 수업과 진로상담, 온라인 매체(유튜브, SNS)를 활용한다고 응답한 반면, 호주 학생들은 여기에 더해 부모와 친구, 직업체험 등을 통한 다양한 경로를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가 학생들은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교육 방식과 사회 구조의 차이가 진로 인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토론하는 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시교육청은 이번 교류가 단순한 체험을 넘어 학생 주도적 문제 해결과 탐구 중심 활동으로 이어지며 진로 인식의 긍정적 변화를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이외에도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공립학교에서는 한국 전래동화와 자개 공예를 활용한 한국어 수업 교류, 가야금과 리코더 협주에 맞춘 합창 공연, 시드니 명문 대학 탐방 및 진로 멘토링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되어, 학생들이 세계 속에서 자신을 확장하고 글로벌 진로의식을 키우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한편, 참가 학생들은 지난 7일 린필드 한글사랑도서관에 도서를 기부하며 한인 사회와의 정서적 교감을 나눴다. 이 도서기부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활동으로, 참가 학생뿐 아니라 친구들의 자발적인 참여도 더해져 ‘나눔의 확산’이라는 의미를 더했다. 현지 도서관 관계자는 “학생들이 전해준 책은 한인 사회뿐 아니라 호주 청소년들에게도 한국 문화에 대한 호기심을 높이는 소중한 자원이 되고 있다”며 깊은 감사를 전했다.
광주시교육청은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 주도성과 글로벌 시민역량을 동시에 키울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