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과정평가원(원장 오승걸)은 6월 18일, 오는 2025년 9월 3일에 실시되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 시행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모의평가는 수험생에게 자신의 학업 능력을 진단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며, 새롭게 출제되는 문제 유형에 대한 적응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또한 수능 응시 예정자의 학력 수준을 파악해 본시험의 난이도를 적절히 조정하기 위한 자료로 활용된다.
모의평가 출제는 사교육 중심의 문제풀이식 접근을 지양하고, 공교육 내 교육과정과 EBS 연계 교재·강의만으로 해결 가능한 방식으로 설계된다. 모든 문항은 2015 개정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출제되며, EBS 수능교재와의 연계는 도표·그림·지문 등 자료 활용을 통한 간접 연계 방식으로 이뤄진다. 연계율은 문항 수 기준 약 50%를 유지한다.
시험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직업), 제2외국어/한문 영역으로 구성된다. 한국사는 모든 수험생이 필수로 응시해야 하며, 나머지 영역은 선택 응시가 가능하다. 국어와 수학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를 유지하며, 영어·한국사·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가 적용된다. 국어 선택과목은 ‘화법과 작문’ 또는 ‘언어와 매체’ 중 하나, 수학은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 영어 영역은 총 45문항 중 듣기평가가 17문항으로, 약 25분 동안 진행된다.
탐구 영역은 사회, 과학, 직업탐구로 나뉘며, 사회·과학탐구는 총 17개 과목 중 최대 2개, 직업탐구는 6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직업탐구 응시를 위해선 관련 교육과정을 일정 학점 이상 이수해야 하며, 두 과목을 선택할 경우 공통과목인 ‘성공적인 직업생활’은 필수로 응시해야 한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9개 과목 중 1개를 선택한다.
이번 모의평가는 장애 수험생의 권익 보호를 위해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화면낭독 프로그램 설치용 컴퓨터와 점자정보단말기 등을 제공하며, 시험 전후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 신청은 평가원 홈페이지 전용 게시판을 통해 9월 3일부터 6일까지 가능하다.
모의평가 응시 대상은 2026학년도 수능 응시 자격이 있는 모든 수험생이며, 제2회 고졸 검정고시 지원자도 포함된다. 접수는 6월 20일부터 7월 2일까지이며, 재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졸업생은 출신 학교나 학원에서, 검정고시생은 관할 교육청 또는 응시 가능한 학원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응시 수수료는 재학생을 제외하고 12,000원이다.
성적통지표는 9월 30일에 제공되며, 표준점수·백분위·등급이 기재된다. 절대평가 적용 과목인 영어,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은 등급만 기재되며, 필수 영역인 한국사를 응시하지 않을 경우 성적통지표는 발급되지 않는다.
또한, 시험 당일 현장 응시가 어려운 수험생을 위한 온라인 응시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며, 학원 시험장의 경우 교육청에서 감독관을 파견해 문제지 보안과 시험 운영을 엄격하게 관리할 계획이다. 수험생은 시험 중 모든 전자기기 반입이 금지되며, 허용된 필기구 외의 물품은 사용할 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