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성동구에 지체장애 특수학교 설립 추진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오는 6월 21일, 경일고등학교 멀티미디어실에서 (가칭) 성진학교 설립과 관련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특수학교 설립의 배경과 필요성,  구체적인 학교 설립 계획,  지역사회와의 연계 방안 등을 시민에게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지역 주민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설명회 이후에도 필요 시 다양한 소통 채널을 통해 주민 의견 수렴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학령인구가 감소하는 가운데서도 특수교육 대상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24년 기준 서울시 내 특수교육 대상 학생은 1만4,546명에 달하지만, 이 중 특수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은 4,531명(31.1%)에 불과하다. 특히 8개 자치구에는 특수학교가 전무해 원거리 통학, 과밀 학급, 일반학급 내 배치, 취학유예 등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지체장애 특수학교의 경우,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강동구, 관악구, 구로구, 노원구, 마포구, 서대문구, 서초구 등 7개 자치구에만 집중되어 있어, 동북권역(성동·광진·동대문·중랑·성북·강북·도봉·노원구) 지체장애 학생들의 통학 불편이 특히 심각한 상황이다.

이러한 배경에서 서울시교육청은 성동구에 위치한 폐교된 성수공고 부지(총 13,800㎡)를 활용해 공립 특수학교인 (가칭) 성진학교를 2029년 3월 개교 목표로 설립할 계획이다. 성진학교는 총 22학급(초6·중6·고6·전공과4) 규모로, 약 136명의 지체장애 학생이 교육받을 수 있도록 조성된다. 학교 부지는 8,000㎡이며, 연면적은 약 16,178㎡에 이를 전망이다.


남은 부지 5,800㎡는 지역사회 연계 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 체육관과 지하주차장을 시민들에게 개방하는 ‘지역사회 공유학교’ 모델을 적용해 학교와 지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운영 방식을 도입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역 연계 시설은 주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한 뒤 실행 가능성을 종합 검토해 추진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장애학생의 교육권 보장은 물론, 지역 간 교육 자원의 균형을 위한 필수적인 조치”라며 “지역사회와의 충분한 소통을 통해 포용적 교육환경을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작성 2025.06.17 12:20 수정 2025.06.17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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