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김영훈 기자] 도시는 빠르게 성장한다. 아파트가 들어서고, 상가가 채워지고, 병원과 학원, 음식점과 카페가 하나둘 자리를 잡는다. 그렇게 신도시는 어느 순간 살기 편한 도시가 된다.
하지만 도시가 편리해졌다고 해서 사람들의 마음까지 늘 편안해지는 것은 아니다. 출근과 퇴근, 자녀 교육, 생계의 부담, 가족 안에서 생기는 갈등, 말로 다 설명하기 어려운 불안과 피로는 각자의 일상 안에 조용히 쌓인다.
다산신도시는 젊은 가족 단위 주민이 많고, 아이를 키우는 세대의 생활이 촘촘하게 이어지는 도시다. 이곳에서 병원, 학원, 음식점, 생활편의시설은 단순한 상업시설이 아니라 주민의 일상을 지탱하는 생활 인프라가 된다.
그렇다면 마음이 힘들 때는 어떨까. 몸이 아플 때 가까운 병원을 찾듯, 마음이 지치고 흔들릴 때도 가까운 곳에서 편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다산신도시 생활권 안에 자리한 큰나무정신건강의학과는 바로 그 질문 위에 놓인 병원이다. 이곳은 단순히 진료를 보는 공간을 넘어, 마음이 지친 사람이 조금 덜 망설이고 문을 열 수 있는 따뜻한 마음건강 공간을 지향한다.
질병보다 먼저, 삶을 바라보는 진료
김창현 원장님이 정신건강의학과를 선택하게 된 계기는 특별했다. 의사의 역할은 질병을 치료하는 것에서 시작되지만, 정신건강의학과에서 그는 조금 더 깊은 진료의 의미를 보았다.
“질병을 치료하는 것은 의사의 가장 중요한 역할입니다. 그런데 정신건강의학과 인턴 과정을 돌면서 단순히 질병만이 아니라 환자의 삶 자체를 함께 고민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어요.”
정신건강의학과는 증상만 바라보는 진료과가 아니다. 한 사람이 어떤 시간을 지나왔는지, 어떤 관계 안에서 힘들어하고 있는지, 왜 지금 이 순간 도움을 필요로 하는지를 함께 살펴야 한다.

김창현 원장님은 그 과정이 좋았다고 했다.
“우리가 살아가며 마주하는 문제들은 대부분 정답이 없는 난제들이잖아요. 환자분들과 함께 고민하고 지혜를 찾아가는 과정 속에서 저 역시 성장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삶을 나누는 진료 현장이 참 좋습니다.”
이 말은 큰나무정신건강의학과의 진료 방향을 잘 보여준다. 마음의 어려움은 단순히 하나의 증상으로만 설명되기 어렵다. 직장, 학업, 가족, 관계, 경제적 부담, 삶의 변화가 서로 얽혀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이곳의 진료는 먼저 듣는 것에서 출발한다. 무엇이 힘든지, 언제부터 흔들렸는지, 혼자 버티는 동안 어떤 마음이 쌓였는지 함께 짚어가는 과정이다.
다산에 자리 잡은 이유
다산에 자리 잡은 이유다산신도시와의 인연은 대학 동기 선배의 권유에서 시작됐다. 먼저 다산에 개원한 선배가 “이 지역에 정신건강의학과가 필요하다”며 김 원장님에게 다산 개원을 계속 권유했다.
처음에는 가볍게 얼굴이나 볼 생각으로 다산을 찾았다. 그런데 막상 와보니 동네 분위기가 마음을 움직였다.
“가족 단위의 주민들이 많고 사람 냄새가 나는 따뜻한 동네였어요. 이곳에도 마음이 힘들고 위로가 필요한 분들이 있을 텐데, 제가 작은 도움이라도 드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창현 원장님은 다산을 하나의 상권으로만 보지 않았다. 이곳에 사는 사람들의 하루를 보았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 학교와 관계 속에서 흔들리는 청소년, 생계와 일 사이에서 버티는 직장인과 자영업자, 가족 안에서 말하지 못한 고민을 안고 있는 사람들이 이 도시 안에 함께 살아가고 있다.
그에게 다산은 병원을 열기 좋은 곳을 넘어, 누군가에게 작은 위로와 도움을 건넬 수 있는 동네였다.
큰나무라는 이름이 주는 안정감
병원 이름인 ‘큰나무’에는 김창현 원장님의 바람이 담겨 있다.
“커다란 나무 아래에 있으면 왠지 든든하고 안심이 되잖아요. 그늘 아래에서 잠시 쉬어갈 수도 있고요.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들러 마음을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큰나무’라는 이름을 지었습니다.”

정신건강의학과를 찾는 일은 누군가에게 여전히 쉽지 않다. 몸이 아프면 병원에 가는 것을 자연스럽게 생각하지만, 마음이 힘들 때는 오히려 스스로를 탓하거나 더 참으려는 경우가 많다.
“내가 약한 건 아닐까.”
“이 정도로 병원에 가도 되는 걸까.”
“괜히 유난스러운 건 아닐까.”
이런 생각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순간을 늦추기도 한다. 그래서 병원의 이름과 분위기, 첫인상은 생각보다 중요하다.
‘큰나무’라는 이름은 병원을 찾는 사람에게 조용한 메시지를 건넨다. 지금 당장 모든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도 괜찮다. 잠시 그늘 아래 쉬어가듯, 마음의 숨을 고를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사람은 다시 일어설 힘을 얻을 수 있다.
“지금의 어려움이 모두 내 잘못은 아닙니다”
처음 정신건강의학과 방문을 망설이는 이들에게 김창현 원장님이 가장 먼저 전하고 싶은 말은 분명하다.
“누구나 지치고 힘들 수 있습니다. 지금의 어려움이 모두 내 잘못 때문은 아니에요. 연약해서 그런 것도 아닙니다.”
이 말은 큰나무정신건강의학과가 독자에게 전하는 가장 중요한 메시지이기도 하다.
마음의 어려움은 의지가 약해서 생기는 문제가 아니다. 누구나 살아가며 혼자 힘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시기를 만날 수 있다. 열심히 버텼지만 해결되지 않는 문제가 있고, 아무리 노력해도 마음이 따라오지 않는 순간이 있다.

김창현 원장님은 그런 때일수록 도움을 받는 일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열심히 노력했지만 혼자 힘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일들이 있습니다. 그럴 때는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도움이라고 해서 모든 문제가 한 번에 해결되지는 않지만, 숨통이 트이는 변화를 만들 수는 있어요. 그렇게 잠시 숨을 고르고 다시 일어서면 됩니다.”
상담과 진료는 모든 문제를 한 번에 없애는 마법이 아니다. 하지만 혼자 끌어안고 있던 감정을 말로 꺼내고, 현재의 어려움을 전문가와 함께 정리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방향이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
일상이 무너질 만큼 힘들다면, 잠을 이루기 어렵거나 불안이 계속된다면, 직장·학업·가정·대인관계에서 평소와 다른 어려움이 이어진다면, 혼자 참고 넘기기보다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병원 같지 않은 따뜻한 공간
처음 방문하는 사람에게 공간의 분위기는 중요하다. 특히 정신건강의학과는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의 긴장감이 크기 때문에, 대기공간과 진료실의 느낌이 방문자의 마음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김창현 원장님은 병원 공간을 만들 때 “병원 같지 않은 따뜻한 공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중앙에는 벽난로 모형을 두고, 제가 좋아하는 레고와 디즈니 소품도 곳곳에 배치했어요. 처음 방문하신 분들이 ‘병원 분위기가 참 따뜻하네요’라고 말씀해주실 때가 있는데, 그럴 때마다 속으로 정말 뿌듯합니다.”

큰나무정신건강의학과의 공간은 차갑고 딱딱한 병원 분위기보다 편안함에 무게를 둔다. 벽난로 모형, 소품, 안정적인 분위기는 모두 방문자의 부담을 덜기 위한 장치다.
이 공간은 단순히 예쁘게 꾸며진 병원이 아니다. 처음 오는 사람이 조금 더 편안하게 앉을 수 있도록,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기 전 마음을 가다듬을 수 있도록 배려한 공간이다.
공간은 태도를 보여준다. 큰나무정신건강의학과의 따뜻한 분위기는 이곳을 찾는 사람을 어떻게 맞이하고 싶은지에 대한 김창현 원장님의 생각을 보여준다.
따뜻한 말의 무게를 아는 진료
김 원장님은 진료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원칙을 묻는 질문에 자신의 부족함을 먼저 이야기했다.
“사실 저는 성격이 조금 급한 편입니다. 진료가 밀리거나 대기 시간이 길어지면 저도 모르게 조급해질 때가 있어요. 또 환자분들께 도움을 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 보니 제 표현이 강하게 전달될 때도 있습니다.”
보통 병원을 소개하는 글에서는 장점만을 앞세운다. 하지만 김 원장님은 자신이 조심해야 할 부분을 먼저 말했다. 오히려 그 솔직함에서 진료에 대한 책임감이 느껴진다.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의사의 말은 단순한 설명이 아니다. 누군가에게는 오래 남는 위로가 될 수 있고, 반대로 조심하지 않으면 상처가 될 수도 있다.
그래서 김창현 원장님은 늘 더 부드럽고 따뜻한 진료를 위해 노력한다고 했다.
“저는 늘 시간에 쫓기지 않고,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조금 더 따뜻하고 부드러운 말로 진료하는 의사가 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완벽한 사람이라고 말하지 않는 의사. 대신 더 나은 진료를 위해 자신을 돌아보는 의사. 그 태도가 큰나무정신건강의학과를 조금 더 신뢰하게 만드는 이유다.
“이 정도로 병원에 가도 되나”라는 생각이 든다면
많은 사람들이 마음이 힘들 때도 병원 방문을 망설인다. 스스로 버티면 괜찮아질 것 같고, 누군가에게 말하기에는
너무 사소한 문제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렇다면 언제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을까.
김창현 원장님은 기준을 명확하게 설명했다.
“가장 중요한 기준은 현재의 어려움이 일상생활에 얼마나 영향을 주고 있느냐입니다. 우울감이나 불안감 때문에 직장 생활, 학업, 대인관계, 가정생활 등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는 데 어려움이 생기고 있다면 충분히 상담을 받아볼 이유가 있습니다.”
이 기준은 현실적이다. 마음의 상태를 숫자로 정확히 재기는 어렵다. 하지만 일상이 흔들리고 있는지는 스스로도 느낄 수 있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거나, 출근과 등교가 버겁거나, 사람을 만나는 일이 두렵거나, 가족과의 대화가 계속 어긋나거나, 해야 할 일을 자꾸 놓치고 있다면 혼자 견디기보다 전문가와 상담을 시작해볼 필요가 있다.
큰 문제가 생긴 뒤에야 병원을 찾는 것만이 답은 아니다. 마음이 보내는 신호를 조금 일찍 알아차리고 도움을 받는 일도 중요하다.
힘들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
다산신도시 주민들에게 큰나무정신건강의학과가 어떤 공간으로 기억되길 바라는지 묻자 김 원장님은 오래 꾸민 말 대신, 가장 담백한 표현을 꺼냈다.
“힘들 때 생각나는 곳.”
그 짧은 말 안에는 병원이 지역 안에서 어떤 의미로 남고 싶은지가 담겨 있었다.
마음이 힘든 순간 사람은 생각보다 많은 것을 망설인다. 말해도 될까, 가도 될까, 내가 너무 예민한 건 아닐까, 조금 더 참아야 하는 건 아닐까. 그렇게 망설이다 보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은 자꾸 뒤로 밀린다.
김창현 원장님은 큰나무정신건강의학과가 그런 순간에 떠오르는 곳이 되기를 바란다. 혼자 버티기 어려운 날, 마음이 너무 무겁게 느껴지는 날, 누군가에게 내 이야기를 꺼내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날. 그럴 때 조용히 떠올릴 수 있는 곳.

도시는 계속 변한다. 상권은 경쟁하고, 생활권은 넓어지고, 사람들의 하루는 더 바빠진다. 그 안에서 병원은 단순히 몸의 증상을 치료하는 곳을 넘어, 주민의 일상 가까이에 놓인 생활 인프라가 된다.
다산신도시의 바쁜 하루 끝에, 마음이 지친 사람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곳.
혼자 버티기 어려운 순간, 상담을 떠올릴 수 있는 곳.
아끼는 사람이 힘들 때 조심스럽게 권할 수 있는 곳.
큰나무정신건강의학과가 다산신도시 안에서 조용히 뿌리내리고 있는 이유다.
그리고 언젠가 누군가의 하루가 너무 무겁게 느껴지는 날, 그 마음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름이 있다면 좋겠다.
다산신도시의 한가운데, 잠시 기대어 쉴 수 있는 큰나무 같은 곳.
힘들 때 생각나는 곳, 큰나무정신건강의학과다.

김창현 원장 프로필
김창현 원장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 다산신도시에서 큰나무정신건강의학과를 이끌고 있다. 환자의 증상만을 바라보기보다, 삶의 과정과 관계, 일상의 어려움을 함께 살피는 진료를 지향한다.
현재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Wee센터 자문의로 활동하고 있으며, 학교와 지역사회 안에서 마음건강을 돌보는 일에도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
주요 약력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현)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Wee센터 자문의
대한정신건강의학회 정회원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정회원
대한불안의학회 정회원
대한우울·조울증학회 정회원
대한수면학회 정회원
대한신경정신의학회 미래연구자상 수상
학교정신건강전문가 연수교육 수료
학교응급심리지원전문가 양성교육 수료
불안장애 심층치료과정 수료
대외활동
세월호 사고 무료상담봉사
코로나19 학교정신건강서비스 사업 참여
청년창업자의 정신건강증진 사업 참여
에듀·컬쳐투게더센터 교육봉사
한양사이버대학원 MBA 최우수 졸업
큰나무정신건강의학과
주소: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중앙로123번길 22-8, 리더스퀘어 4층
대표전화: 031-567-9101
※ 진료시간 및 예약 관련 사항은 병원으로 직접 문의하면 된다.
AI부동산경제신문 l 편집부
김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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