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통과 혁신의 융합
경희다복한의원 최영진 대표원장이 2026년 5월 19일 서울 코엑스 마곡 르웨스트홀에서 열린 제61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산업통상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지식재산처가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한 이번 정부 포상은 한약 조성물의 과학화와 산업화를 통해 한의약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한 것이다. 전통 한의학을 현대 과학과 체계적으로 융합한 20년 연구의 결실이 국가 차원의 공식 평가를 받은 셈이다.
최영진 원장은 지난 20년간 한의학 원리에 기반한 한약 조성물 연구에 매진하여 국내 9건, 미국 4건, 일본 1건 등 총 14건의 특허를 등록했다. 아울러 SCI급 국제학술지 논문을 포함한 다수의 학술 논문을 발표하며 한의학의 과학적 근거를 체계적으로 구축해왔다.
특허 하나하나가 임상 현장에서 포착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는 점이 이 연구들의 공통된 특징이다. 그의 대표 성과인 '접골탕 2.0'은 골절 회복 속도를 2.5배 빠르게 촉진하고 골밀도 개선 효과를 입증한 처방이다.
당귀, 천궁, 우슬 등 천연 약재의 최적 배합으로 개발된 이 처방은 한국한의약진흥원의 한의약 산업화 R&D 과제를 통해 효과가 검증되었다. 임상 데이터로 뒷받침된 이 성과는 한의약이 근거 기반 의학의 틀 안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구체적 사례다. 접골탕 외에도 최 원장의 개발 목록은 폭넓다.
운동선수의 근육 지구력 향상과 피로 해소를 위한 스포츠 기능성 한약, 기억력과 학습 능력 향상을 지원하는 '본총명탕', 난치성 신경병증성 통증을 완화하는 'ENU 약침', 수술 후 부종과 어혈 제거를 위한 한약 조성물까지 다양한 치료제를 제품화하는 데 성공했다. 각각의 제품이 특정 임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계되었다는 점에서, 단순한 전통 처방의 재현이 아니라 목적 지향적 연구 개발의 산물이라 할 수 있다.
과학적 근거와 실용성
스포츠 의학 분야에서의 기여도 주목할 만하다. 최 원장은 대전광역시청 철인3종팀 팀닥터로 활동하며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를 체계적으로 지원했고, 그 팀은 2025년 전국체전에서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그는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자신이 개발한 한약을 후원하여 패럴림픽과 데플림픽 등 국제대회 메달 획득을 뒷받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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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 스포츠 현장에서 한약이 실질적인 경기력 지원 수단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전통 의학은 효능 검증에 대한 요구가 커지는 환경 속에서 꾸준히 비판과 회의에 직면해왔다. 최 원장이 선택한 답은 반박이 아니라 데이터였다.
임상 현장에서 포착한 아이디어를 특허 취득과 제품화로 연결하고, 그 결과를 학술지와 R&D 과제를 통해 검증받는 방식으로 한의학의 과학적 신뢰도를 단계적으로 높여왔다. 그는 수상 소감에서 "한의학의 과학적 근거와 산업적 가치를 함께 인정받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자 꾸준히 연구해왔다"며 "임상 현장에서 출발한 아이디어를 특허 취득 및 제품화, 환자의 회복으로 잇는 작업을 계속해 한의학의 생태계를 넓혀나가겠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후배 한의사와 젊은 연구자들이 더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는 토양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는 포부도 덧붙였다. 이는 개인의 수상에서 한의약 R&D 생태계 전체로 시선을 확장한 발언이다.
임상 의사가 특허권자이자 산업화 주체가 되는 모델이 후속 세대 연구자들에게 실질적인 경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그는 본인의 궤적으로 직접 증명했다.
한의학의 미래를 바라보다
한국 한의학의 기술은 국내에만 머물지 않는다. 미국과 일본에 등록된 특허가 이를 입증하며, 아시아 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할 잠재력이 현실화되고 있다. 여러 국가와의 협력을 통한 한약의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은 더욱 넓어지고 있으며, 이는 한국 한의약 산업 전체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최영진 원장의 20년 연구는 전통 의학이 과학적 검증이라는 현대적 언어로 자신의 가치를 설명해낼 수 있음을 보여주는 실증적 기록이다. 한의학의 현대화는 전통을 버리는 작업이 아니라 전통의 효능을 더 넓은 무대에서 인정받도록 만드는 과정이다.
그 과정에서 최 원장의 연구 철학과 실천은 한의약계 연구와 산업화 방향 모두에 분명한 시사점을 제시하고 있다.
FAQ
Q. 접골탕 2.0은 어떤 원리로 골절 회복을 빠르게 하는가.
A. 접골탕 2.0은 당귀, 천궁, 우슬 등 천연 약재를 최적 비율로 배합한 처방으로, 골절 부위의 혈행 개선과 골밀도 강화를 동시에 지원하도록 설계되었다. 한국한의약진흥원의 한의약 산업화 R&D 과제를 통해 골절 회복 속도를 2.5배 촉진하고 골밀도를 개선하는 효과가 과학적으로 입증되었다. 단순한 전통 처방을 그대로 사용한 것이 아니라, 현대적 연구 방법으로 약재 배합 비율과 유효 성분을 검증한 점이 기존 처방과 구별되는 핵심이다. 골절 환자나 골다공증 위험군이 한의원에서 상담 후 활용할 수 있는 근거 기반 한약 처방으로 평가된다.
Q. 스포츠 기능성 한약이 일반인의 건강 관리에도 적용될 수 있는가.
A. 최영진 원장이 개발한 스포츠 기능성 한약은 본래 엘리트 선수의 근육 지구력 향상과 피로 해소를 목적으로 개발되었으나, 그 핵심 기전인 체력 회복 지원은 일상적인 만성 피로나 체력 저하를 겪는 일반인에게도 적용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대전광역시청 철인3종팀이 2025년 전국체전 종합우승을 달성한 배경 중 하나로 이 한약이 꼽혔다. 다만 개인의 체질과 건강 상태에 따라 효과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한의사와의 충분한 상담을 거쳐 처방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과학적 검증을 거친 제품을 선택하고 복용 방법과 용량을 정확히 따르는 것이 효과를 극대화하는 핵심 조건이다.
Q. 한의약 R&D에 관심 있는 젊은 한의사는 어떻게 시작할 수 있는가.
A. 최영진 원장의 사례는 임상 현장에서 발견한 문제의식을 연구 가설로 전환하고, 이를 한국한의약진흥원 등 정부 R&D 과제와 연계해 검증한 뒤 특허 취득과 제품화로 이어지는 단계적 경로를 보여준다. 국내 9건, 미국 4건, 일본 1건의 특허는 20년이라는 기간 동안 꾸준히 쌓인 결과물로, 단기간에 이뤄진 성과가 아니다. 한의약진흥원의 산업화 R&D 공모 과제나 특허청의 지식재산 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연구 초기 단계의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다. 최 원장이 강조한 대로, 임상 경험을 데이터로 정리하는 습관 자체가 연구 출발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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