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한의약, WHO 전통의학 진료지침 기준 설정 주도…국제 표준화 게임체인저 부상

전통의학의 새로운 국제 위상

한의약 진료지침 개발의 목표

글로벌 건강 정책 속의 미래

전통의학의 새로운 국제 위상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고호연)이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전통의학 진료지침 개발 연구를 수탁받아 전통의학 국제기준 마련에 본격 나선다. 한의신문이 2026년 5월 18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한국한의약진흥원은 WHO와의 협의를 완료하고 '전통의학 진료지침 개발 매뉴얼 연구(Development of the WHO Manual for Traditional Medicine Clinical Practice Guidelines)'를 추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연구의 핵심은 단순한 지침서 작성이 아니라, 전통의학의 고유한 특성을 반영하면서도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진료지침 개발 방법론과 실무 매뉴얼을 체계적으로 구축하는 것이다. WHO는 제78차 세계보건총회에서 채택된 '전통의학 글로벌 전략 2025-2034'를 통해 전통·보완·통합의학의 안전성과 효과성 확보를 위한 근거 기반 임상진료지침 개발을 주요 과제로 제시한 바 있다. 그러나 기존의 국제 임상진료지침 개발 체계는 서양의학 중심으로 구축되어 있어, 전통의학 고유의 진단체계와 치료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 구조적 공백을 한국의 공공기관이 직접 메우게 됐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 수탁은 전통의학 국제화의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한국한의약진흥원은 이번 연구에서 전통의학 진단체계와 치료 중재, 실제 임상 현장의 통합·협진 모델 등을 체계적으로 반영한 지침 개발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WHO 회원국들이 실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준을 제시하고, 향후 전통의학 분야 국제 공동연구와 정책 수립, 글로벌 임상 활용 확대의 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한의약 진료지침 개발의 목표

 

국내 유일의 한의약산업 육성 기관인 한국한의약진흥원은 2016년부터 총 62종의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을 지원해 왔다. 근거 평가 체계 구축부터 임상진료 권고안 개발, 의료 현장 확산까지 이끌어온 축적된 전문성이 이번 WHO 연구 수탁으로 이어진 것이다. 국내 공공기관이 WHO 전통의학 정책 및 지침 개발 분야의 핵심 연구를 직접 수행하게 됐다는 점에서, 한의약의 국제적 신뢰도와 정책 영향력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로 작용할 전망이다.

 

고호연 원장은 "이번 WHO 연구 수탁은 한의약의 임상 근거 개발 역량과 국제적 신뢰도를 인정받은 성과"라며, "전통의학 분야 국제 표준화와 근거 기반 강화에 기여하고 글로벌 보건 정책 속에서 전통의학의 역할 확대와 제도적 기반 마련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건강 정책 속의 미래

 

전통의학은 그간 주관적이고 검증이 어려운 영역으로 인식되어 왔다. 그러나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 임상지침이 국제 표준으로 정립된다면, 서양의학계 일부에서 제기해 온 근거 부족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응답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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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서양의학계 전문가들은 여전히 더욱 철저한 근거 확보와 검증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으나, 이번 WHO 차원의 연구 수탁 자체가 전통의학에 대한 국제사회의 진지한 검토가 본격화됐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읽힌다. 이번 연구의 성과는 전통의학이 글로벌 보건 정책의 핵심 요소로 자리잡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러 국가 간의 공동 연구와 정책 협력을 촉진하는 촉매제가 될 뿐 아니라, 한의학의 국제화와 표준화가 이뤄질 경우 국내 한의 의료 서비스에 대한 신뢰도와 활용도 상승에도 긍정적 영향이 예상된다.

 

FAQ

 

Q. 한국한의약진흥원이 WHO로부터 수탁받은 연구의 정확한 내용은 무엇인가?

 

A. 이번 연구의 공식 명칭은 'Development of the WHO Manual for Traditional Medicine Clinical Practice Guidelines'다. 전통의학 진료지침을 직접 만드는 것이 아니라, 진료지침을 개발하는 방법론과 실무 매뉴얼 자체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이 매뉴얼은 WHO 회원국들이 자국의 전통의학 진료지침을 개발할 때 국제기준에 맞게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 기준서 역할을 하게 된다. 전통의학 진단체계와 치료 중재, 통합·협진 모델 등 기존 서양의학 중심 체계에서 반영되지 못했던 요소들이 이 매뉴얼에 체계적으로 담길 예정이다.

 

Q. 한국한의약진흥원이 이 연구를 맡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

 

A. 한국한의약진흥원은 2016년부터 총 62종의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을 개발·지원한 국내 유일의 한의약산업 육성 공공기관이다. 근거 평가 체계 구축, 임상진료 권고안 개발, 의료 현장 확산까지 10년에 걸쳐 축적한 전문성이 WHO의 신뢰를 얻는 토대가 됐다. WHO가 제78차 세계보건총회에서 '전통의학 글로벌 전략 2025-2034'를 채택하며 근거 기반 임상진료지침 개발을 과제로 제시한 시점과 맞물려 이번 수탁이 성사됐다.

 

Q. 이번 연구가 국내 한의 의료 이용자에게 미치는 실질적 영향은 무엇인가?

 

A. WHO가 인정하는 국제기준에 맞는 한의 임상진료지침이 확립되면, 한의 치료의 과학적 근거가 공식화되고 의료 신뢰도가 높아지는 효과가 기대된다. 국내 환자 입장에서는 표준화된 진료지침에 따른 보다 일관되고 투명한 한의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전통의학의 국제 표준화는 향후 한의 치료의 보험 급여 확대나 다국적 임상연구 참여 기반을 마련하는 데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작성 2026.05.20 07:52 수정 2026.05.20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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