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특수교육 대상자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심리적 안정을 돕는 교육의 장이 마련됐다. 지난 4월 15일, 충주 XR센터에서는 ‘장애인 및 느린 학습자를 위한 XR·AI 교육연수’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대한인식생명교육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김보미)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김상호 경기도 장애학생체육협력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교육 및 복지 분야 전문가 4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김상호 위원장은 현장을 직접 방문해 장애 학생들을 위한 실감형 콘텐츠의 교육적 가치와 현장 적용 가능성을 살피며 자리를 빛냈다. 이번 연수는 확장현실(XR) 기술의 특수교육 현장 도입 사례를 살펴보고, 참석자들이 직접 최신 에듀테크 기기를 체험하는 실무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미지제공=대한인식생명교육 사회적협동조합)
■ “기술의 끝은 인간”… XR로 구현하는 ‘장벽 없는 교육 경기장’
첫 번째 세션에서는 XR 및 AI 교육 전문가인 이문하 상무가 특강을 진행했다. 이 상무는 저서 <기술이 아이를 살릴 수 있을까?>의 철학을 바탕으로 기술 발달이 가져올 교육적 평등에 대해 깊이 있는 통찰을 공유했다.
이 상무는 “기술의 끝은 항상 인간을 향해 있어야 한다”고 역설하며, “진정한 에듀테크의 가치는 신체적·지능적 제약을 극복하고 모든 아이가 공정하게 배움의 권리를 누리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장애인 교육 현장과 관련해 “XR 기술을 통해 누구나 제약 없이 도전할 수 있는 ‘장벽 없는 경기장’을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며 기술이 실현할 디지털 복지의 미래를 제시했다. 이 상무는 특강 후 참석자 전원에게 자신의 저서를 증정하며 현장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 장애 유형별 맞춤형 시뮬레이션… 실질적 교육 효과 확인
이어진 체험 시간에서 참석자들은 장애 유형별로 정교하게 설계된 교육 콘텐츠를 직접 경험했다. 주요 체험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발달장애 및 느린 학습자: 가상 상점 이용 및 대중교통 탑승 등 사회성 기술 훈련(SST).
지체장애: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가상 직업 체험(바리스타 등) 및 재활 스포츠 체험.
시각 및 청각장애: 저시력자를 위한 윤곽선 강조 기술(릴루미노)과 실시간 자막 지원 시스템.
김보미 이사장은 “생명 존중 교육에 첨단 XR 기술이 결합되면 학습자가 가상의 상황 속에서 타인과 공감하고 소통하는 법을 더 깊이 있게 체감할 수 있다”며, “이번 연수가 미래형 특수교육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 사회적 연대와 협력을 통한 디지털 포용 교육의 확산
행사 현장에서는 대한뉴스방송(대표 모석봉) 및 케이씨에스뉴스(대표 주민정)와의 전략적 업무 협약식도 진행됐다. 이를 통해 향후 생명 존중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와 정보 공유 체계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숙취해소 브랜드 ‘아유오케이’의 물품 후원과 전국 각지 지부장들의 참석이 이어져 소외 계층을 위한 교육 서비스 확산에 힘을 모았다.
이번 연수는 XR 기술이 장애인 및 느린 학습자의 자립과 정서적 안정을 돕는 실질적인 대안임을 입증했다. 기술의 발전이 특정 계층의 소외가 아닌 모두를 위한 ‘기회’로 전환되어야 한다는 공감대 속에, 충주 XR센터의 이번 시도는 기술에 인본주의적 가치를 입힌 선도적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