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 28일째 법원 앞 1인시위 — "방사능 폐건축자재 기업비호 중단하라"

현대엔지니어링 라돈 초과 시공 규탄… 꼬박 한 달, 피해자는 오늘도 혼자다

남양주 힐스테이트 지금디포레 라돈 피해자의 1인시위가 28일째를 맞았다. 의정부지방법원 남양주지원 앞에서 오늘도 구호가 울려 퍼졌다.

"방사능 폐건축자재 기업비호 중단하라! 중단하라! 중단하라!"

■ 꼬박 한 달, 폐건축자재 의혹은 여전히 미해결

WHO 지정 1급 발암물질 라돈이 기준치(148Bq/㎥)를 초과해 검출된 사실이 확인된 지 한 달이 됐다. 피해자 측이 핵심으로 지목하는 것은 기준치를 넘는 방사능이 검출된 자재가 폐건축자재일 가능성이다. 건물 내외벽, 공용부, 화장실 등 광범위한 구간에 동일 자재가 사용됐음에도 현대엔지니어링은 자재 출처와 선정 경위에 대해 28일째 단 한 마디도 해명하지 않고 있다.

■ 한 달 동안 기업은 비호받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피스텔이라 라돈 측정 의무가 없다"는 말로 책임을 피했다. 남양주시와 경기도는 규정의 사각지대를 이유로 행정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법원은 라돈 기준치 초과가 계약 해제 사유가 되지 않는다는 판결로 기업에 면죄부를 줬다. 한 달 동안 시공사도, 행정도, 사법도 기업의 편이었다.

■ 한 달 동안 피해자는 거리에 섰다

국회 국정감사 지적, 대통령실 서한 전달, 규탄 집회, 매매대금 반환 소송. 피해자 측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했지만 달라진 것은 없다. 라돈이 검출된 건물 안에서 시민들은 한 달째 생활하고 있고 피해자는 한 달째 법원 앞에 혼자 서 있다.

■ "한 달이 지났습니다. 그래도 이 자리입니다"

시위자는 오늘도 법원 앞에서 말했다.

"방사능 폐건축자재를 사용한 기업을 한 달 동안 아무도 막지 않았습니다. 시공사도, 행정도, 법원도 기업을 비호했습니다. 한 달이 지났습니다. 그래도 이 자리를 지킵니다. 생명보다 중요한 계약은 없습니다."

28일이 지나도 라돈이 검출된 건물 안에서 시민들은 오늘도 생활하고 있다.

리얼에셋타임즈는 해당 사안을 지속적으로 추적 보도할 예정이다.

작성 2026.04.10 15:25 수정 2026.04.1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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