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오사카한국문화원 이카이노 기억 조명 시·사진 전시 개최

주오사카한국문화원은 4월 9일부터 5월 12일까지 문화원 미리내 갤러리에서 전시 김시종 시편의 풍경 후지모토 타쿠미 사진전 이카이노 시집을 개최한다.


이카이노는 오사카시 이쿠노구 일대에 존재했던 재일동포 밀집 지역이다. 1973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지명이 사라졌으나 한반도 이주민의 정착 역사와 공동체 기억이 남아 있는 공간이다. 현재는 오사카 코리아타운으로 불리며 한류 방문객이 찾는 지역으로 자리 잡았다.


전시는 김시종의 이카이노 시집 가운데 8편과 후지모토 타쿠미의 사진 작업을 결합한 시 사진집 이카이노잔경을 기반으로 구성됐다. 재일동포의 삶과 정체성 기억을 시와 이미지로 병치한다. 전시장에는 사진 60점과 시인의 육성 낭독 작가 영상이 결합된 미디어 작품 다섯 편이 함께 공개된다.


김시종은 재일동포 문학을 대표하는 시인으로 일본 주요 문학상을 수상하며 디아스포라 서사를 구축해 왔다. 후지모토 타쿠미는 약 40년간 이카이노의 변화와 일상의 흔적을 기록해 온 사진가다. 두 창작자의 결합은 개인의 기억과 공동체의 시간을 동시에 드러낸다.


전시 기간 중 개막식과 기념 강연이 이어진다. 4월 10일에는 후지모토 타쿠미가 참여하는 강연이 열린다. 4월 18일에는 옛 이카이노 지역을 직접 걷는 필드워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사라진 지명을 따라가며 현장에서 역사와 공간의 변화를 체감하도록 설계됐다.

작성 2026.04.08 09:16 수정 2026.04.08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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