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튀르키예한국문화원이 3월 28일 오후 문화원 카페테리아와 야외 공연장에서 체험형 문화행사 ‘K-카니발’을 개최했다. 한국 전통시장과 K-팝을 결합한 복합 콘텐츠로 기획된 이번 행사는 현지 한류 팬들의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행사는 전통시장 특유의 활기와 공동체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전통 화폐 ‘엽전’을 활용한 체험 요소를 도입해 참가자들이 단순 관람을 넘어 직접 참여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사전 신청으로 150명을 모집했으며, 접수 시작 30분 만에 500명 이상이 몰리며 현지 수요를 확인했다.
먹거리 구성은 현지화 전략을 반영했다. 대사 관저 요리사와 협력해 파전과 동그랑땡, 닭갈비, 잡채 등 한국 전통시장과 포장마차를 대표하는 메뉴를 선보였다. 현지인의 입맛을 고려한 조리 방식으로 음식 체험의 진입 장벽을 낮췄다. 참가자들은 음식과 함께 한국의 식문화와 교류 방식을 자연스럽게 경험했다.
공간 연출은 체험 몰입도를 높이는 데 집중됐다. 카페테리아는 전통시장과 포장마차를 모티브로 재구성됐다. 붉은 의자와 테이블, 다양한 포스터와 장식 요소가 배치됐고, 국기 리본 장식이 더해져 현장감을 강화했다. 참가자들은 엽전을 사용해 음식을 교환하며 한국식 거래와 교류 문화를 체험했다.
야외 공연장에서는 K-팝과 현지 음악이 결합된 공연이 이어졌다. 한국과 튀르키예 음악이 한 무대에서 어우러지며 관객 참여를 이끌었다. 공연은 단순 관람을 넘어 문화 교류의 장으로 확장됐다.
행사에 참여한 마은진은 현지 관객과의 호흡을 통해 문화가 연결되는 순간을 체감했다고 밝혔다. 음악이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사람들을 하나로 묶는 매개로 작동했다는 평가다.
이번 행사는 먹거리와 체험, 공연이 결합된 오감 중심 콘텐츠로 구성됐다. 전통시장 문화의 생동감과 K-팝의 역동성이 동시에 전달되는 구조다. 문화는 설명으로 확산되지 않는다. 경험 속에서 확장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