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봄의 기운이 완연한 3월, 서울 송파구의 심장부에서 따뜻한 선율의 향연이 펼쳐진다. 송파구(구청장 직무대행 및 관련 부처)가 주최하고 송파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6 송파 신춘음악회’가 오는 3월 10일 오후 5시, 서울의 랜드마크인 롯데콘서트홀에서 그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번 공연은 긴 겨울을 지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봄의 생명력을 음악으로 표현하고자 기획되었다. 특히 서양의 클래식 오케스트라와 한국 전통의 국악 관현악이 한 무대에서 조화를 이루는 독창적인 구성을 통해, 관객들에게 여타 음악회와는 차별화된 예술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 클래식의 품격과 국악의 신명, 120분의 마법
총 120분간 진행되는 이번 음악회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1부에서는 서양 고전음악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오케스트라 연주가 준비되어 있다. 20분의 휴식(인터미션) 후 이어지는 2부에서는 우리 민족 특유의 정서와 에너지가 담긴 국악 관현악 무대로 경기민요 아티스트 송소희, ‘노리’라는 자작곡으로 출연하는 가야금 연주가 최진 등이 관객들을 맞이한다.
국내외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정상급 성악가들과 연주자들, 그리고 송파구립교향악단과 송파구립합창단, KBS국악관현악단 등 최고의 기량을 갖춘 단체들이 협연하여 웅장하면서도 섬세한 화음을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전석 무료 초대, 문턱 낮춘 고품격 문화 향유
이번 신춘음악회의 가장 큰 특징은 수준 높은 공연을 '전석 무료'로 제공한다는 점이다. 이는 구민들의 문화 예술 접근성을 높이고, 일상 속에서 예술적 풍요로움을 누릴 수 있도록 하려는 송파구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관람권은 네이버 예약 시스템을 통해 선착순으로 배부된다. 예약된 좌석권은 공연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배정되며, 별도의 좌석 지정은 불가하다. 안전한 관람 환경 조성을 위해 초등학생 이상부터 입장이 가능하며, 미취학 아동은 관람이 제한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 관람객을 위한 세심한 운영과 현장 가이드
송파문화재단은 원활한 관람을 위해 공연 당일 오후 3시 30분부터 티켓박스를 오픈한다. 예약자들은 본인 확인을 위해 성함과 휴대폰 번호 뒷자리를 지참해야 한다. 미처 예약을 하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비예매자 현장 입장 안내’ 창구도 운영된다. 공연 시작 15분 전, 잔여 좌석이 발생할 경우에 한해 현장 배부도 이루어질 계획이다.
재단 관계자는 "롯데콘서트홀의 특성상 일부 좌석(1층 C구역 후면 및 2층 일부)에는 관객 안전을 위한 난간 및 안전바가 설치되어 있어 시야 방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러한 세부 사항을 사전에 확인하여 보다 즐거운 관람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본 공연은 송파구의 문화적 역량을 집결시킨 대표적인 봄맞이 행사로, 클래식과 국악의 융합을 통해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소통의 장이 될 전망이다. 전석 무료 초대를 통해 지역 사회의 문화 복지를 실현하고, 예술가들에게는 양질의 무대를, 시민들에게는 수준 높은 휴식의 시간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단, 본 공연이 송파구민만 예매 및 관람이 가능하다는 점은 조금 아쉬운 점으로 보인다.
‘2026 송파 신춘음악회’는 단순한 연주회를 넘어, 희망찬 새해의 시작을 축하하고 공동체의 화합을 도모하는 문화 축제다. 3월의 어느 멋진 날, 롯데콘서트홀을 가득 채울 아름다운 선율은 관객들의 마음속에 깊은 울림과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어 줄 것이라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