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공정책신문=최진실 기자] 한국공공ESG학회 회원 14명이 저술한 저서 「지역정책 ESG 전략」이 “2025 세종도서 지원사업 학술 부문 도서”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세종도서 지원사업’은 전국 공공·전문도서관에 배포될 우수 학술 및 교양 도서를 매년 선정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도서 인증 제도다. 2025년에는 학술 부문 2,289종 중 353종(15.4%), 교양 부문 4,628종 중 423종(9.1%)이 선정됐다.
지난달 발표된 2025년 세종도서 학술 부문 지원사업 도서 선정은 2024년 6월부터 2025년 4월 말까지 국내 초판 발행된 국내 학술 도서 중 접수된 총 2,289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철학·심리학·윤리학, 종교, 사회과학, 자연과학, 기술과학, 예술, 언어, 문학, 역사·지리·관광 등 10개 분야를 대상으로 총 76명의 선정위원이 두 번에 걸쳐 심사했다. 심사 기준은 기획(20점), 내용(20점), 편집(20점), 완성도·도전성·참신성(40점) 등 100점 기준이다.
「지역정책 ESG 전략: 지방자치단체의 환경·사회·거버넌스 행정 사례」는 744종 접수한 사회과학 분야로 108종(14.5%)에 포함됐다. 선정된 도서는 2026년 1월~2월 중 전국 각급 도서관, 사회복지시설, 인문시설, 해외문화원 등에 보급하게 되어 있다. 이 책은 대표저자 양세훈 한국공공ESG학회 부회장 외 13인이 대영문화사를 통해 발간했다.
2025년 세종도서 학술 부문 사회과학 분야 심사 총평에 따르면 “주요 이슈로 알려진 ESG 경영, 디지털 경영, 윤리경영 등(중략) ESG와 일의 미래 등의 사회 관심사에 대해(중략) 학술적 접근을 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고 적시했다.
「지역정책 ESG 전략」은 양세훈·사득환·오수길·홍형득·박보식·김성균·김현정·지선진·박명분·마희정·고광용·허남식·김연·박금옥 등 14명의 학회 임원이 공동 저술했다. 동물복지, 사회복지, 산림복지, 전통주택, 지역소멸, 지방공기업, 지방행정, 대중교통, 전통시장, 지역경제, 도시계획, 지역관광, 비선호시설, 순환경제 등 14개 분야의 정책과 E(환경), S(사회), G(거버넌스) 별 지방정부 사례를 심층적으로 다뤘다.
한국공공ESG학회 부회장이자 GFI미래정책연구센터 양세훈 센터장은 “기후 위기 시대, 글로벌 사회의 다양성 수용과 사회 안전망 확보, 조직 운영의 투명성과 민관협치가 중요한 시대”라며, “사기업과 공기업만의 영역이라 인식했던 ESG 경영이 이 책으로 인해 공공영역의 책임감과 적극 행정이 반영된 지방정부의 ESG 행정이 시작되었다”라는 점을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