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 창동×부림 ‘함께하는 예술 마을’ 첫 공동 페스티벌 성황… 500여 명 참여

예술·체험·공연이 어우러진 원도심 축제… 시민 호응 속 활기 넘쳐

입주예술가·지역상권·시민이 함께 만든 개촌 기념행사로 의미 더해

행사에 참석한 예술인과 시민이 함께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창원특례시]

창원특례시는 15일 창동예술촌과 부림창작공예촌 일원에서 두 예술촌이 최초로 공동 개최한 개촌 기념 페스티벌 ‘창동×부림 함께하는 예술 마을’이 성황리에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시민과 관광객, 예술인 등 500여 명이 참여해 원도심 예술공간의 새로운 가능성과 활력을 보여주는 축제가 됐다. 시는 “창동과 부림이 함께 역사성과 창의성을 공유하며 문화 예술의 중심지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은 2012년 조성된 창동예술촌과 2013년 문을 연 부림창작공예촌이 나란히 개촌 기념 의미를 되새기며 공동으로 마련한 첫 행사다. 두 예술촌은 오랜 기간 지역 예술가들이 정착하고 창작활동을 이어온 대표적인 문화 기반 시설로, 마산 원도심의 활성화에 핵심적 역할을 해왔다.

 

축제는 오전 10시부터 시작돼 다양한 체험·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공방 체험 프로그램’은 입주 작가들이 직접 운영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을 끌었으며, 스탬프 투어를 완주하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어 관광객들의 참여율이 높았다. ‘예술 마을 속 사진 한 컷’ 이벤트와 ‘핀버튼 배지 만들기’도 어린이부터 청년, 중장년층까지 폭넓은 연령대가 함께하며 행사 분위기를 더욱 활기 있게 만들었다.

 

떡케이크 커팅식 모습.[사진 제공=창원특례시]

예술촌 곳곳에서는 입주예술가들의 작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아트 마켓이 열렸고, 거리 곳곳에서 펼쳐진 버스킹 공연은 행사를 찾은 시민들에게 여유롭고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창동 골목길과 부림시장 예술공간을 잇는 동선에서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독특한 분위기가 조성되며 방문객들의 사진 촬영이 이어졌다.

 

개촌 기념식은 입주예술가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내빈 축사, 2025년 창동예술촌·부림창작공예촌 입주예술가 활동 영상 상영, 개촌 기념 떡케이크 커팅식, 축하공연이 차례로 진행되며 페스티벌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입주예술가들의 활동 영상은 예술촌이 걸어온 시간과 앞으로의 방향성을 담아 참가자들의 큰 공감을 얻었다.

 

창원특례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두 예술촌이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시민과 예술가가 함께 소통하는 문화예술 플랫폼임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창동예술촌과 부림창작공예촌은 그동안 지역 예술가들의 창작 공간이자 시민의 문화 향유 공간으로 자리 잡아왔으며, 이번 공동 행사로 서로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원도심 예술 생태계 활성화에 새로운 기반을 마련했다.

 

이쾌영 문화시설사업소장은 “이번 개촌 기념 페스티벌은 입주 예술인과 시민이 함께 만드는 의미 있는 문화 축제였다”며 “앞으로도 두 공간이 더욱 협력해 창원형 예술 문화 마을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작성 2025.11.17 22:15 수정 2025.11.17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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