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언론을 설립하는 시대… 미디어 산업의 판이 바뀌다

 

이제 누구나 언론사를 가질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정보의 발신권이 일부 언론과 기자에게 머물던 시대가 끝나고, 개인과 기업이 직접 뉴스를 발행할 수 있는 구조가 자리 잡고 있다. 광고보다 뉴스가 더 큰 신뢰를 만든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아는 이들은 홍보 담당자들이다. 그러나 그동안 많은 기업과 기관은 기자의 판단을 기다려야 했고, 기사 한 줄을 위해 게재비를 지불하며 예측할 수 없는 홍보 일정을 감수해야 했다. 하지만 최근 이러한 질서가 빠르게 바뀌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인터넷신문 등록을 통해 누구나 정식 언론사를 설립할 수 있는 ‘인터넷언론사 창업’ 모델이 확산되고 있다. 해당 제도는 구청에 등록만 하면 도메인과 기사 송출 시스템(CMS)을 제공받아 스스로 뉴스를 발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업뿐 아니라 개인, 단체, 프리랜서까지도 자신이 주체가 되어 정보를 뉴스 형식으로 공개할 수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를 ‘정보 발신 구조의 민주화’로 평가한다. 기존에는 기자나 편집국을 통해야만 뉴스로서의 신뢰를 얻을 수 있었지만, 이제는 누구나 자신의 목소리를 기사로 낼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의미다. 한 홍보대행사 관계자는 “예전에는 보도자료를 보내고 게재되기를 기다렸지만, 지금은 우리 스스로 뉴스를 발행한다”며 “홍보의 주도권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말했다.

 

인터넷언론사는 「신문 등의 자유와 기능보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자체에 정식 등록 가능한 합법적인 정기간행물이다. 기자 자격이 없어도 대표나 담당자 명의로 등록할 수 있고, 하루면 절차가 완료된다. CMS와 기자계정, 송출 도메인이 기본으로 제공되며, 유지비도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복잡한 인허가 없이 누구나 자신의 이름으로 정식 언론사를 소유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이러한 흐름은 기업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과 개인에게 새로운 기회를 열고 있다. 의료기관, 프랜차이즈 본사, 스타트업, 교육기관, 광고대행사 등 각 분야에서 자체 언론사를 구축해 신뢰도와 정보 통제력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 실제로 온라인 포털을 통해 자사 뉴스를 직접 송출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으며, 뉴스 발행 자체가 하나의 브랜드 전략이 되고 있다.

 

‘연합 언론사 창업’ 관계자는 “이제 언론은 일부의 특권이 아니라,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정보 플랫폼이 됐다”며 “정보의 힘을 스스로 만들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능한 구조”라고 말했다.

 

정보의 시대, 언론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자산이다. 누구나 자신만의 언론을 설립해 뉴스의 주체가 될 수 있는 시대, 발신의 권력을 쥔 이들이 시장을 이끌고 있다.

 

인터넷언론사 창업 관련 문의 정유한 이사: 010-8206-9890
 

작성 2025.10.29 22:24 수정 2025.10.29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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