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9일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김대순 행정2부지사가 유럽의회 교통·관광위원회(TRAN) 대표단을 접견하고, 교통정책 및 미래 모빌리티 산업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유럽의회 측에서는 옌스 기스크(Jens Gieseke) 단장을 비롯한 TRAN 위원회 소속 의원 7명과 아녜스카 발터 드롭(Agnieszka Walter-Drop) 유럽의회 응집·농업·사회정책총국장 등 총 17명이 참석했다.
김대순 부지사는 “유럽의회의 ‘유럽 그린딜’과 ‘Fit for 55’ 정책은 탄소중립 사회로 가는 핵심 이정표로, 경기도 역시 같은 방향성을 지향하고 있다”며 “자율주행, 전기·수소차, UAM(도심항공교통) 등 미래 교통 혁신을 통해 유럽과 실질적 협력 모델을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옌스 기스크 단장은 “경기도는 한국의 산업과 기술을 선도하는 중심지로, 유럽이 추진하는 교통혁신 정책의 훌륭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교통과 디지털 전환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면담에 앞서 대표단은 판교 경기도미래모빌리티센터를 방문해 AI 기반 자율주행 관제시스템과 실도로 테스트베드를 시찰하고, 경기도 자율협력주행버스 ‘판타G버스’ 를 직접 체험했다. 또한 ‘The 경기패스’와 친환경 교통정책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유럽 내 교통 디지털화 및 지속가능 교통정책과의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이번 만남을 계기로 ▲교통혁신 교류 지속 추진 ▲지속가능 교통정책 교류 ▲자율주행·친환경 모빌리티 협력 ▲스마트 교통체계 구축 등 분야별 실무 협력 채널을 마련해 후속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유럽의회 교통·관광위원회(TRAN)는 유럽연합(EU) 내 교통 및 관광 정책을 총괄하는 상임위원회로, 디지털 전환, 녹색교통, 여객권리 강화, 관광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등 유럽 교통정책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경기도는 이번 TRAN 위원회 대표단 방문을 계기로 자율주행과 친환경 모빌리티 등 미래 교통 분야에서 유럽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하고, 유럽의 선진 정책 경험을 공유하며 지속가능한 교통정책의 글로벌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