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 28일 부흥로 315번길 21 부천소방서 인근 공영주차장에서 겨울철 배달라이더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배달라이더 이륜차 무상점검 및 안전인식개선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부천시이동노동자쉼터, 쿠팡이츠서비스, 한국오토바이정비협회,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 경기본부가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부천시와 경기도 부천원미경찰서, 안전보건공단, 부천근로자건강센터, 부천지역노사민정협의회 등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해 이동노동자의 안전문화 확산에 뜻을 모았다.
이날 현장에서는 사전 신청을 통해 선정된 배달라이더 100여 명을 대상으로 등화장치, 조향장치, 타이어, 배터리 등 이륜차 주요 부품을 점검했으며, 엔진오일과 브레이크 패드, 에어필터 등 주요 소모품을 무상으로 교체하는 서비스도 제공됐다.
또한 간이 건강검진 부스를 운영해 참가자들에게 혈압·혈당 측정과 건강 상담 등 기본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라이더들의 건강까지 챙기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와 함께 참여 기관들은 점검에 참여한 배달라이더들에게 방한 장갑, 핫팩, 손난로, 마스크 등 겨울철 안전용품과 간식을 전달하며 안전의식 향상을 위한 캠페인을 병행했다.
점검에 참여한 한 라이더는 “평소 바쁜 일정 탓에 차량 점검을 소홀히 했는데, 한 자리에서 정비와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어 든든했다”며 “겨울철 운행을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천시 관계자는 “이번 무상점검이 배달노동자들이 혹한기에도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이동노동자를 위한 실질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