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8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와 함께 ‘외식산업의 수익구조 변화 및 지원방안’을 주제로 정책협의회를 열고, 침체된 외식업계의 위기 극복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논의했다.
이번 협의회는 인건비와 식재료비 등 영업비용 상승, 소비 트렌드 변화 등으로 악화된 외식산업의 수익성을 개선하고 관련 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정두석 경기도 경제실장, 장정석 한국은행 경기본부장, 이정희 중앙대 교수, 김삼희 한국외식산업연구원 본부장, 정동관 한국외식업중앙회 경기도남부지회장,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관계자 등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한국은행 경기본부의 ‘외식산업 수익구조 변화와 시사점’ 연구보고 발표를 시작으로, 참석자들은 외식산업의 수익성 회복과 비용 절감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식재료 유통 효율화, 푸드테크 기술 도입, 외국인 인력 활용 확대, 지역 내 외식 수요 창출 등이 주요 대안으로 제시됐다.
참석자들은 외식산업의 구조적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 지자체, 연구기관, 현장이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정두석 경기도 경제실장은 “외식산업은 서민 생활과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중요한 업종이지만, 현재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며 “경기도와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협력해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이번 논의를 토대로 외식업계와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줄이기 위해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 전국 최초 소상공인 운영비 전용카드 ‘더힘내GO 카드’ 지원, 수수료 부담 완화를 위한 ‘공공배달앱’ 운영 등 기존 정책과의 연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경기도와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2022년 체결한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지역경제 현안 해결을 위한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했으며, 이번 정책협의회는 양 기관의 협력 강화를 위한 정례 논의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