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는 10월 2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15동 대강당에서 ‘청년정책 소통간담회: 생각을 담다, 청년정책이 되다’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청년의 시선에서 문체부 정책을 새롭게 바라보고, 청년의 경험과 생각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최휘영 장관은 직접 현장을 찾아 청년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문체부는 청년의 정책 참여를 제도화하기 위해 지난 1월 문화예술, 콘텐츠, 관광, 체육 등 세 개 분과로 구성된 제2기 2030자문단을 선발했다. 이후 자문단은 부처 실무진과 협력해 청년참여협의단을 결성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청년이 직접 제안한 분야별 정책 의제를 논의해 8대 대표 과제를 도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자문단이 제시한 8대 대표 과제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과제에는 생활예술 활성화를 위한 중장년층 대상 문화예술교육 신규사업 운영, 지역 기반 맞춤형 예술인 복지 실현을 위한 민관 협력 체계 구축, 콘텐츠 인재 양성 프로그램 개선, 방송영상독립제작사 세계 진출 지원, 지방소멸 방지를 위한 지역관광 활성화, 산업관광을 통한 특수목적 관광객 유치, 체육인 맞춤형 복지 및 경력개발 지원체계 마련, 국제스포츠 대회 단복 품질 개선 등이 포함됐다. 문체부는 내년도 업무 계획에 이를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또한 이번 간담회에서는 올해 하반기 청년인턴 채용 과정에 처음 도입된 정책 제안서 제출제를 통해 선발된 청년인턴이 직접 제안한 ‘비수도권 청년 시각예술인 창작 생태계 강화’ 정책이 발표됐다. 이어 청년인턴들의 경험담을 담은 ‘청년인턴생활기’가 소개돼 정책 현장에서의 생생한 경험과 청년세대의 시각이 공유됐다.
문체부 김동민, 박성환 청년보좌역은 “청년과 함께 만든 정책이 실제 부처의 정책 과정에 반영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청년의 참여와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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