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오는 11월 28일 세종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KNSO아카데미 결과발표회 ‘새로운 시작(A New Beginning)’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1년간의 교육 과정을 마무리하는 청년 단원들의 피날레이자, 예비 음악가들이 예술 현장으로 나아가는 첫걸음을 상징하는 무대다.
올해로 5회를 맞은 KNSO아카데미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운영하는 청년 오케스트라 연주자 양성 프로그램이다. 실전 중심의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단원들은 정규 공연 참여를 통해 실제 무대 경험을 쌓아왔다. 지금까지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를 비롯해 KBS교향악단, 경기필하모닉, 대전시립교향악단 등 주요 교향악단에 총 57명의 단원을 배출하며, 실무형 예술교육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결과발표회는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으로 시작한다. 정교한 호흡과 균형미가 요구되는 이 작품에서 단원들은 섬세한 앙상블과 고전주의적 세련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피아니스트 김도현(2021 부소니 콩쿠르 수상)의 협연으로 그리그 피아노 협주곡이 연주된다. 서정적인 선율과 격정적인 리듬이 교차하는 이 곡에서 단원들은 협연자와의 유기적인 호흡을 통해 다이내믹한 감정의 흐름을 그린다.
공연의 마지막은 드보르자크 교향곡 8번이 장식한다. 자연의 생명력과 인간적 따뜻함이 깃든 작품으로, 단원들은 풍부한 사운드와 균형 잡힌 구조미를 통해 지난 1년의 성장을 집약해 선보인다. 지휘는 정한결 인천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가 맡는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이번 공연이 청년 단원들이 자신만의 음악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KNSO아카데미가 예술 현장과 미래 인재를 잇는 실질적 교육 플랫폼으로 자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