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극좌단체 ‘안티파’ 테러조직 지정

행정명령 서명… 정치적 폭력 대응 강화

인권 단체 “표현의 자유 침해 우려” 반발


2025928,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극좌 성향 단체 안티파(Antifa)’를 국내 테러 조직으로 공식 지정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번 조치는 최근 미국 내에서 이어지고 있는 정치적 폭력 사태에 대한 대응이자, 법과 질서 회복을 위한 강력한 신호로 풀이된다.

 

<사진; AI image.antnews>

행정명령에서 정부는 안티파를 군사적이며 무정부주의적 기업으로 규정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 단체가 폭력과 테러 행위를 통해 정부 전복을 추구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최근 수년간 발생한 정치적 시위와 폭력 사건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했다.

 

사회적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지지자들은 안티파가 보여온 폭력적 행동에 대한 정당한 대응이라며 환영했고, 일부 보수 정치권 역시 이를 법치주의 수호를 위한 결단으로 평가했다. 반면, 인권 단체와 진보 성향 정치인들은 정부의 조치가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킬 수 있다며 비판적 입장을 보였다.

 

안티파 측은 즉각 반발했다. 이들은 자신들을 폭력적 단체가 아니라 사회적 불평등과 인종 차별에 맞서 싸우는 운동으로 규정하며, 정부의 테러조직 지정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번 결정은 이미 심화된 미국 사회의 정치적 갈등을 더욱 격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조치가 향후 미국 내 정치 지형과 사회적 긴장에 큰 파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작성 2025.10.27 08:25 수정 2025.10.27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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