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 23일 ‘2025년 공약이행 시민평가단’ 1차 회의를 열고, 민선 8기 공약 추진상황을 시민이 직접 살피는 평가 활동에 본격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시민이 시정의 주체로 참여해 공약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개선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18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1차 ARS 조사와 2차 전화면접을 거쳐 총 35명의 시민평가단을 선발했으며, 성별·연령·지역 등을 고려해 다양한 시민이 참여하도록 구성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시민평가단 위촉장 수여식과 함께 매니페스토(공약이행) 운동에 대한 기초 교육이 진행됐으며, 분임별 토의를 통해 공약 추진에 대한 시민 의견을 공유했다.
시민평가단은 오는 11월 6일 2차 회의에서 부서별 공약사업 담당자의 조정 안건 설명을 듣고 심층 토의를 진행한 뒤, 11월 20일 3차 회의에서 최종 심의를 통해 공약 조정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시민이 직접 공약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개선 방향을 제시하는 시민평가단은 시정의 투명성과 신뢰를 높이는 핵심적 제도”라며 “시민이 시정의 중심이 되는 열린 행정을 통해 공약을 차질 없이 완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 민선 8기 공약사업은 총 154건으로 이 가운데 91건이 완료됐으며, 나머지 63건은 지속 추진 중이다. 시는 시민평가단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남은 과제의 추진력을 높이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 점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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