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Google)이 전 세계 사용자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기술을 종합적으로 배울 수 있는 새로운 통합 교육 플랫폼 ‘구글 스킬스(Google Skills)’를 공식 출시했다. 이 플랫폼은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 구글 딥마인드(Google DeepMind), 그로우 위드 구글(Grow with Google), 구글 포 에듀케이션(Google for Education) 등 구글의 주요 학습 자원을 하나로 묶어, 약 3,000개 이상의 코스와 실습·인증 프로그램을 한곳에서 제공한다.
구글은 “AI는 선택이 아닌 필수 역량이 되었으며, 산업 혁신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핵심 동력”이라며, “Google Skills는 학생·개발자·비즈니스 리더 등 누구나 AI 기술을 실질적으로 익히고, 경력 성장으로 연결할 수 있는 글로벌 학습 허브”라고 설명했다.
AI·클라우드·리더십까지 한 번에…‘통합 학습 허브’ 탄생
‘Google Skills’는 AI·데이터·클라우드·리더십 등 다양한 분야의 약 3,000여 개 코스를 지원한다. 학습자는 입문 과정부터 전문가 인증 과정까지 맞춤 학습 경로를 구성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구글의 AI 입문 과정인 ‘Google AI Essentials’, 클라우드 기술 전문가 인증 과정인 ‘Google Cloud Certification’, 연구자 대상의 ‘AI Research Foundations’(구글 딥마인드 개발) 등이 포함된다. 또한, ‘AI Boost Bites’라는 10분 내외의 짧은 강의 시리즈를 통해 바쁜 직장인도 AI 개념을 빠르게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AI 랩·인증제·게임화 학습으로 몰입도 강화
‘Google Skills’는 단순한 온라인 강의 플랫폼을 넘어, AI 실습 환경과 기술 인증 시스템을 동시에 제공한다.
학습자는 과정을 완료하면 스킬 배지(Skill Badge), 입문 인증서(Entry-Level Certificate), 전문 자격증(Certification)을 획득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객관적인 실무 역량을 증명할 수 있다.
특히, 구글의 ‘제미니 코드 어시스트(Gemini Code Assist)’가 적용된 실습형 AI 랩(Lab)에서는 사용자가 직접 코드를 작성하고 즉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구글은 여기에 게임화 학습(Gamified Learning) 개념을 도입해 학습 동기와 지속률을 높였다. 구글 측은 “학습자의 95%가 게임화된 학습 환경에서 더 높은 몰입도를 보였다”며 “성취 배지와 연속 학습 기록(streak)이 학습 의욕을 유지시키는 핵심 요소”라고 밝혔다.
기업 맞춤형 학습·채용 연계까지 지원
기업 고객을 위한 맞춤 학습 기능도 강화됐다. 구글은 클라우드 고객사 전용 관리 시스템을 제공해, 학습 과제 지정·성과 리포트·리더보드(Leaderboard) 운영 등을 지원한다. 또한, 150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이 참여한 ‘역량 기반 채용(Competency-Based Hiring)’ 컨소시엄을 통해 교육과 채용을 연계하는 새로운 모델을 구축했다.
예를 들어, 미국 금융 IT기업 잭 헨리(Jack Henry)는 Google Cloud 인증 학습자에게 ‘패스트트랙 채용 제도’를 적용해, 기업과 학습자 모두에게 실질적 이점을 제공하고 있다.
무료·오픈 액세스로 AI 인재 생태계 확장
구글은 대부분의 학습 콘텐츠를 무료 또는 클라우드 고객 무상 제공 형태로 운영한다.
특히, ‘Generative AI Leader’ 러닝 패스를 비롯한 수백 개 입문 과정은 사전 지식이 없는 초심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클라우드 고객은 모든 온디맨드(On-Demand) 콘텐츠를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고, 개발자는 매월 35 크레딧 무료 실습 기회를 제공받아 제미니 기반 AI 랩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대학·정부·비영리기관(NGO)은 ‘커리어 런치패드(Career Launchpad)’ 프로그램을 통해 전면 무료로 AI 교육을 받을 수 있다.
AI 교육은 사회 기반 인프라”…글로벌 확장 본격화
구글은 지난 20년간 2,600만 건 이상의 코스·랩·인증 과정을 운영해온 교육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Google Skills’ 출시를 통해 AI 시대에 맞는 통합 교육 인프라를 구축했다. 구글은 “AI 역량은 모든 직군과 산업의 생산성을 좌우하는 핵심 자산이며, Google Skills는 이를 전 세계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글로벌 교육 인프라의 결정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글로벌 기업 간 AI 학습 플랫폼 표준화 경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구글의 이번 행보는 시장의 새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IBM,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 등도 유사한 플랫폼을 운영 중이지만, 클라우드·딥마인드·교육 부문을 완전히 통합한 사례는 ‘Google Skills’이 유일하다.
‘Google Skills’는 구글의 모든 학습 자원을 통합해 누구나 접근 가능한 AI 교육 생태계를 제공한다.
기업과 개인의 기술 격차를 줄이고, 전 세계 AI 인재 양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실습 기반·게임화 학습·무료 개방 정책은 AI 역량의 대중화를 앞당길 주요 동력으로 평가된다.
이번 ‘Google Skills’의 출시는 단순한 플랫폼 론칭을 넘어, AI 교육을 사회적 인프라로 확장하려는 구글의 글로벌 전략적 선언이라 할 수 있다.
AI 시대의 경쟁력은 ‘누가 더 빨리 배우고 실천하느냐’에 달려 있다.
구글은 그 해답을 “모두를 위한 AI 학습”이라는 비전으로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