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 22일 부천 고려호텔에서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ITS Korea), 부천도시공사와 함께 ‘수송부문 탄소중립 상호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토교통부의 ‘탄소중립 수송부문 감축전략 고도화 기술개발’ 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으로, 부천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실증 거점도시로 선정돼 주목받고 있다.
협약식에는 조용익 부천시장, 허청회 ITS Korea 회장, 원명희 부천도시공사 사장을 비롯해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관계자, 공동연구기관 등 37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연구과제 소개, 협약 서명식, 기술 시연 순으로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부천시는 행정지원과 실증 공간 제공, 시민참여단 운영을 담당하며, ITS Korea는 리빙랩 실증지 구축 및 서비스 설계·운영을 맡는다. 부천도시공사는 연구성과물의 구축과 데이터 연계 협력을 지원할 예정이다.
세 기관은 향후 4년간 교통데이터를 활용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정량적으로 산정하고,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 및 시민참여형 리빙랩 서비스(MyEcoTrip) 확대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부천시는 수송부문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국가 표준모델 도시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부천시는 교통과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지향하고 있다”며 “시민이 친환경 이동수단을 선택하고, 그 선택이 인센티브로 이어지는 데이터 기반 탄소중립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천시는 현재 추진 중인 ‘탄소중립 대응 플랫폼 구축사업’과 연계해 교통부문 온실가스 감축 관리 기반을 강화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저탄소 교통도시 실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