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동구노인복지관(관장 이규강)이 1세대 어르신과 3세대 청년이 함께 참여한 세대 소통 프로그램 ‘쿵짝쿵짝’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서로의 세대 문화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기회를 통해 세대 간 단절을 해소하고 관계 회복의 장을 마련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인천 동구노인복지관이 세대 간 소통을 주제로 한 교류 프로그램 ‘쿵짝쿵짝’을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총 14회에 걸쳐 진행했다. 이번 활동에는 1세대 독거 어르신 8명과 3세대 청년 6명이 참여해 짝을 이뤘으며, 심리·정서적 안정과 세대 간 이해를 도모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프로그램은 1·3세대 결연식을 시작으로 멘토-멘티 활동, 세대 문화 체험, 일일 가정 체험 등으로 이어졌으며, 청년들은 어르신들에게 스마트폰 및 키오스크 사용법을 알려주며 디지털 격차 해소에 기여했고, 어르신들은 자신의 인생 경험과 노하우를 전하며 청년들에게 인생의 지혜를 나눴다.
세대 문화체험 시간에는 인생네컷 사진 촬영, 감성 카페 탐방, 전통 다도 체험 등이 진행돼 서로의 문화를 경험하는 시간이 마련되었는데, 특히 인생네컷 촬영에서는 세대가 함께 웃으며 추억을 남겼고, 다도 체험에서는 차 한 잔을 매개로 자연스러운 대화와 공감이 이어졌다.
또한 ‘일일가정체험’ 프로그램에서는 참가자들이 직접 장을 보고 음식을 만들어 나누는 시간도 가짐으로써 청년들은 어르신의 세심한 손길과 삶의 지혜를 배우며 따뜻한 유대감을 느꼈고, 어르신들은 청년 세대의 배려심과 활력에 감동을 전했다.
이규강 인천 동구노인복지관장은 “1세대와 3세대가 서로를 이해하고 배우는 과정에서 세대 간 공감의 중요성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다양한 세대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복지관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관계망 형성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복지관 측은 향후에도 지역 내 대학생과 어르신을 연결하는 세대 교류 프로젝트를 이어가며, 세대 간 격차 해소와 공동체 회복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지속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