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시 애월읍에 위치한 감귤 농가 브랜드 ‘섬마을애’가 ‘2025 K-우수브랜드대상’에서 제주특산품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수상은 대한민국소비자브랜드위원회(KCBI)가 주관했으며, 소비자 만족도·브랜드 신뢰도·지역 경제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됐다.
섬마을애는 3대째 이어온 전통 감귤 농가로, 약 50년간 도매시장 중심의 유통을 이어오며 제주의 농업 문화를 지켜온 곳이다. 최근에는 막내아들 부부가 농장을 이끌며 스마트스토어와 SNS를 통해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는 등 온라인 유통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섬마을애 관계자는 “이제는 우리가 직접 제주의 계절과 농부의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다”며 “정직한 농사와 투명한 유통을 통해 신뢰받는 농가 브랜드로 성장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현재 섬마을애는 풋귤, 황금향, 하우스귤, 노지귤, 타이벡감귤, 레드향, 한라봉, 써니트한라봉, 신비향 등 다양한 감귤 품종을 재배하며, 미니밤호박·콩·레몬 등 제주의 계절 농산물도 함께 생산하고 있다.
특히 올해 대표 품목으로 선보인 ‘신비향 감귤’은 품질과 당도 면에서 높은 소비자 만족도를 얻으며, 섬마을애가 ‘신뢰할 수 있는 제주 농가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됐다.
한편, MBC ‘전지적 참견 시점’ 367·368회 방송에서는 출연자 최홍만 씨의 제주 매니저가 섬마을애 대표로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방송에서는 섬마을애 농장의 실제 수확 장면이 공개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섬마을애는 자체 생산 농산물뿐만 아니라 인근 농가 및 마을 어르신들과 함께 공동 판매를 진행하며 상생형 유통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좋은 품질의 제주 농수산물을 널리 알리고 지역 농가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섬마을애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세대를 이어온 농가의 진심과 소비자 신뢰가 만든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제주의 전통을 지키면서 지역 농업의 가치를 높이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제주 특산물을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