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정부가 당파적 교착 상태로 인해 자정부터 부분적인 셧다운에 돌입한 가운데 연방 공무원및 기관의 중단사태 우려가 커지고 있다. JD 밴스 부통령은 민주당의 의료 보조금 고정 요구를 지적하며 협상 결렬의 책임을 민주당에 돌렸고, 공화당과 민주당 지도부는 상호 비난을 이어가며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셧다운이 미국 경제 전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연방정부의 경제 통계 작성이 중단되면 연방준비제도(Fed)가 10월 정책 결정을 내리는 데 필요한 핵심 데이터 확보가 지연되고, 투자자들 역시 불확실성 속에서 판단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노동시장 둔화와 고금리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추가적인 불확실성은 경기 침체 가능성을 키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금융시장에서는 가상화폐 부문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SEC(미 증권거래위원회)의 심사 활동이 중단되면서, 대기 중이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절차가 줄줄이 연기될 전망이다. 이는 가상화폐 시장의 변동성을 높이고, 글로벌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장기화될 경우 연방 공무원의 무급휴직을 넘어 대규모 해고 가능성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행정 공백과 소비 위축이 함께 나타나면서 경제적 파급 효과는 더욱 확대될 수 있다.
한편 셧다운 사태는 단순히 정치권의 대립을 넘어,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에 직접적이고 즉각적인 영향을 미칠것으로 전망하고있다. 경제 통계의 중단은 정책 결정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가상화폐 시장은 SEC의 공백으로 투자자 신뢰가 약화될 수 있다. 또한 이번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행정 기능의 마비와 소비 위축까지 겹쳐 경제 충격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정치권의 조속한 합의와 대응이 절실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