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옹실마, 불행이 복으로 바뀌는 인생의 역설”
뜻풀이
‘새옹실마’는 인생의 길흉화복은 예측할 수 없으며, 불행이 오히려 복으로 바뀔 수도 있다는 교훈을 담은 사자성어다.
‘새(塞)’는 변방, ‘옹(翁)’은 늙은이, ‘실마(失馬)’는 말을 잃는다는 뜻이다. 즉, 좋은 일과 나쁜 일은 언제든 서로 뒤바뀔 수 있다는 인생의 이치를 전한다.
유래 이야기
회남자(淮南子) 인간훈(人間訓) 에 전해지는 고사다. 옛날 중국 변방에 한 노인이 살았다.
어느 날 그가 아끼던 말이 도망가자, 이웃들이 위로하러 왔다. 그러자 노인은 태연히 말했다.
“이것이 오히려 복이 될지도 모르지요.” 며칠 후, 잃은 말이 더 좋은 말을 데리고 돌아왔고, 이웃들은 축하했다.
그러자 노인은 또 말했다. “이게 불행이 될 수도 있지요.” 그 후 아들이 그 말을 타다 떨어져 다리를 다쳤고, 사람들은
다시 위로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전쟁이 일어나고, 다리를 다친 아들은 징집되지 않아 목숨을 건졌다.
결국 노인의 말대로 불행이 복이 되고, 복이 불행이 되었다.
현대적 해석
오늘날 ‘새옹실마’는 인생의 변화무쌍함에 대한 통찰 불운 속에서도 긍정의 가능성을 보는 지혜 단기적인 판단보다 긴 안목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삶은 늘 예측할 수 없기에, 조급하거나 절망하지 말고 흐름을 받아들이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교훈을 준다.
예문
“그때는 실패라 생각했지만, 지금 돌아보면 새옹실마였어.”
“일이 뜻대로 안 풀려도 새옹실마라 생각하자.”
오늘의 통찰
“행운도 불행도 없다. 모든 일엔 이유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