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시대, 농업도 데이터 기반 경영으로 진화한다
천안시농업기술센터가 주최한 '천안시농업대학 청년창업농반 AI활용 사업계획서 작성 및 실습 수업'이 15일(수) 천안시농업기술센터 본관 2층 전산교육장에서 개강했다. 이번 교육은 10월 15일부터 29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총 3회(12시간) 과정으로 진행된다.
교육에는 천안시농업대학 청년창업농반 수강생 15명이 참여해, AI 기술을 활용한 사업계획서 작성법과 실무 능력을 체계적으로 배워갈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문서 작성 교육이 아닌, AI를 활용해 사업아이템을 구체화하고 실행 가능한 계획으로 발전시키는 실무형 커리큘럼이다. 천안시농업기술센터는 청년농업인들이 급변하는 농업 환경 속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AI 역량을 접목한 경영 교육을 마련했다.
천안시농업기술센터, 청년창업농 대상 실무형 교육 마련
교육의 핵심은 ‘AI 기반 사업계획서 작성 실무’다. 천안시농업기술센터는 현장 중심의 실습을 강조하며, 단순한 이론 강의가 아닌 실제 창업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교육은 좋은세상바라기(주) 최병석 대표(경영학박사, 구글공인트레이너)가 맡았다. 최 대표는 수년간 공공기관과 기업을 대상으로 AI 및 사업계획서 컨설팅을 진행해온 실무 전문가로, 이번 교육에서도 최신 인공지능 도구를 활용한 사업계획서 작성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좋은세상바라기(주) 최병석 대표, AI로 ‘사업계획서의 정답’을 제시하다
15일 첫 강의는 ‘사업계획서의 이해와 AI를 활용한 사업제안의 기본 원리’를 주제로 진행됐다. 최병석 대표는 “사업계획서는 단순히 문서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투자자나 심사자를 설득하는 전략적 도구”라며 “AI의 도움을 받아 데이터 분석과 시장조사, 문서 구성까지 체계적으로 진행하면 훨씬 완성도 높은 계획서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강의에서는 △사업계획서와 사업제안의 차이 △과업지시서 분석의 중요성 △사업제안서의 구성요소 △AI 기반 아이템 선정 방법 등이 다뤄졌다.
특히 참가자들은 ChatGPT와 제미나이와 같은 생성형 AI를 직접 활용해 ‘사업제안서 초안’을 만들어 갈 예정이며,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과정과 설득력 있는 문장 구성 방법을 실습을 통해 단계별로 배워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AI 활용 능력으로 경쟁력 높이는 청년농의 새로운 도전
1강에서는 원리와 구조 그리고 배경지식을 기초로 다지고, 2강부터는 실습 중심으로 진행될 교육 현장에서는 수강생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한 참가자는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는데, AI를 활용하는 것을 직접 보니 생각보다 쉽게 구조를 잡을 수 있을 것 같다”며 “다음 수업이 더욱 기대되며, 실제 창업 아이템에 바로 적용해보고 싶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천안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과정을 통해 청년창업농들이 경영형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길 기대한다”며 “AI 기술이 농업 분야에서도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회를 만들어 가고 싶다”고 밝혔다.

AI가 여는 미래농업의 길
천안시농업대학의 이번 교육은 단순한 문서작성 훈련이 아니라, AI 기술을 통한 농업경영의 혁신 모델을 제시한 사례로 평가받을 것으로 기대된가. 향후 2, 3강에서는 ‘AI활용 사업계획서 프롬프트 활용법’과 ‘사업계획서 발표 및 피드백’을 중심으로 한 실전형 교육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과정이 청년창업농들이 미래농업의 주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AI 역량과 경영 감각을 겸비한 실무형 인재 양성의 기회가 되길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