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더 전용 자동 내비게이션 앱 ‘오토내비’가 정식 출시되며, 배달·퀵업계에 ‘스마트폰 완전 분업’ 시대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오토내비는 메인 스마트폰으로 콜 수락과 메시지 확인, 결제 등의 기능을 수행하고, 서브 스마트폰은 내비게이션 전용으로 운용하게끔 설계된 자동화 솔루션이다.
최근 배달 시장에서는 플랫폼 다양화와 동시에 수많은 콜을 동시에 처리해야 하는 상황이 빈번해지며, 다수의 라이더들이 스마트폰 두 대 이상을 운용하는 추세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오토내비는 정확한 주소 수신, 내비게이션 자동 실행, 앱 간 충돌 최소화 등의 기능을 통해 주행 안정성과 업무 효율을 크게 높인다.
특히 카카오맵, 카카오내비, 티맵에서 수신한 주소를 정밀하게 파싱한 뒤, 이를 카카오맵으로 통합 실행하는 구조는 목적지 입력 오류를 줄이고, 경로 탐색을 빠르게 만든다. 이에 따라 반복 입력으로 인한 시간 손실과 실수 가능성이 현저히 줄어든다.
오토내비는 초기 설치 시 무료 사용 기간을 제공해, 사용자들은 기기별 호환성 및 안정성을 먼저 테스트할 수 있다. 이후에는 월 구독제 또는 1회 결제를 선택해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개발사 측은 향후 경유지 설정, 루트 번들링, 음성 명령 기능 등 다양한 현장 밀착형 기능을 추가하고, 시리즈 제품군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달앱 자동화의 미래를 제시하는 ‘오토내비’가 라이더 업무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오토내비 홈페이지: autonavi.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