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 김영호 박사와의 인터뷰
“AI의 미래는 규모가 아니라 구조에서 온다.”
- 김명호 박사, 새로운 인공지능 패러다임 구조화된 인지 루프(SCL) 제안
서울-인공지능 분야에서 오랫동안 연구해 온 김명호 박사(재능대학교 AI Microdegree 책임교수, 전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최고기술임원)가 주도하는 연구진이 최근 구조화된 인지 루프(SCL, Structured Cognitive Loop)라는 새로운 AI 패러다임을 발표했다.
김 박사는 인공지능이 지금까지 크고 복잡한 모델을 만드는 데 집중해 왔음에도 신뢰성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으며, 앞으로의 발전은 규모 확장이 아니라 구조적 설계를 통해 신뢰성을 확보하는 데 달려 있다고 밝혔다.
LLM의 한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길
대형언어모델(LLM)로 대표되는 인공지능 기술은 짧은 시간에 눈부신 성과를 냈지만 환각 현상, 기억 상실, 목표 표류 같은 한계도 드러냈다. 김 박사가 제안한 SCL은 이러한 문제를 없애기보다는 관리하고 완화하는 데 초점을 둔다. 판단, 기억, 실행, 제어, 규범의 다섯 모듈이 서로 상호작용하는 인지구조를 통하여 AI가 보다 안정적이고 투명하게 작동하도록 돕는 구조다.
실제 적용 가능성
SCL은 새로운 시도이지만 이미 다양한 영역에서 가능성을 확인했다.
- 여행 플래너: 날씨와 조건을 분석해 여행지를 선택하고 이메일 발송, 이미지 생성 등을 규칙에 맞게 수행
- 금융 서비스: 고객 신용 정보를 기반으로 대출 승인, 회수, 안내 메일 발송 등 복잡한 의사결정을 체계적으로 자율 처리
이러한 사례들은 AI가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수준을 넘어 실질적인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으로 진화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AI 민주화 도구, Chat Wonder
김 박사는 SCL을 구현한 시스템 Chat Wonder도 함께 공개했다. Chat Wonder는 노코드·로우코드 기반으로 누구나 맞춤형 챗봇을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기업이나 개인이 복잡한 코딩 없이 자신만의 AI를 손쉽게 설계·배포할 수 있어 AI 활용의 문턱을 크게 낮출 수 있다.
국가와 사회적 의미
SCL은 AI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하나의 접근으로 금, 금융, 교육, 공공 서비스 등에서 안전하고 책임 있는 AI를 구축하는 기반이 될 수 있다. 더 나아가 AI 활용의 민주화를 촉진해 국가와 세계가 직면한 AI 안전성 및 책임성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 박사는 "SCL은 아직 발전 중인 개념이지만 인공지능이 더 신뢰받는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정확하고 투명하며 재현 가능한 AI를 함께 만들어가는 데 의미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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