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학생들이 독서의 즐거움을 경험하고 자연스럽게 독서를 생활화할 수 있도록 모든 학교에서 독서교육을 활성화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현장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책 읽기 습관을 길러주고 있으며, 교사들의 열정적인 실천이 눈에 띈다. 화진중학교 김지수 교사는 학생들이 책을 통해 더 잘 읽고 쓰며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는 학생들과 함께 그림책 읽어주기 봉사활동을 기획해 지역사회와 연결하고, 청소년 문학상 활동을 통해 모둠별 독서와 토론, 전자투표까지 연계하며 학생들의 성장을 이끌었다.
다전초등학교 이혜경 교사는 ‘온 작품 읽기’를 중심으로 학생들의 삶과 독서를 연결하는 수업을 운영한다. 창작동화 ‘잘못 뽑은 반장’을 읽으며 연극과 인터뷰 기법을 접목하고, 시집 낭독과 학부모 참여 수업을 통해 독서 활동을 확장했다. 그는 “교사가 먼저 책을 즐길 때 그 기운이 아이들에게 전달된다”며 독서교육의 철학을 강조한다.
울산교육청은 “독서는 성적 향상을 넘어 평생 배움의 힘이 된다”며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독서 친화적 환경을 조성해 학생들이 스스로 읽고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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